오늘은 금식에 관한 말씀입니다. 음식을 절제하고 멀리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참아내는 것입니다. 육체의 욕구를 제어하고 금식을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마음을 겸비케 하고자 함입니다.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회개할 내용이 있을 때,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것이 금식입니다.
그런데 유대 종교 사회에서는 금식을 하는 것이 경건하고 신앙심 깊은 것으로 인정을 받았기에, 사람의 눈을 의식하여 금식을 자랑하고 외식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자들에 대해 그들이 자기 상을 이미 받았다고 경고하십니다. 즉, 하나님께는 상달되지 않는 헛된 금식이라는 것입니다.
6:16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내지 말라 저희는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예수님은 사람 앞에서는 금식하는 티를 내지 말고, 은밀하게, 오직 하나님만 아시도록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할 때에 하나님께서 금식하는 수고를 갚아주시고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실 것입니다.
6:17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6:18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도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이 어떤 것인지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를 행하고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며 바르게 금식할 때에, 그들이 속히 치료를 받고 기도 응답을 받으며 여호와의 영광이 호위할 것입니다.
이사야 58:3-6 이르기를 우리가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찾아 얻으며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 / 보라 너희가 금식하면서 다투며 싸우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너희의 오늘 금식하는 것은 너희 목소리로 상달케 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 이것이 어찌 나의 기뻐하는 금식이 되겠으며 이것이 어찌 사람이 그 마음을 괴롭게 하는 날이 되겠느냐 그 머리를 갈대같이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펴는 것을 어찌 금식이라 하겠으며 여호와께 열납될 날이라 하겠느냐 /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 또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많은 소원과 간구가 있고 하나님 앞에 오래도록 아뢰지만 아직 응답되지 않은 기도 제목들이 있습니다. 말씀 앞에서 제가 혹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세를 갖지 않은 것은 아닌가 돌아보게 됩니다. 먼 이웃은커녕, 성도 간에 돌아보고 베풀라 하신 말씀도 소홀히 할 때가 있었습니다. 내 코가 석자다, 나부터 제대로 서자 하며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제가 하나님 앞에서 정직히 행하며,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자기 꽤와 고집을 내려놓고 늘 귀를 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기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제게 붙여주신 이웃을 돌아보고,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이웃을 제 몸과 같이 사랑하는 자로 성장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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