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불의한 재판관마저 움직이게 한 과부의 끈질긴 기도에 이어, 자려고 누운 상황에서도 일어나 청을 들어주는 친구의 비유를 말씀해 주십니다.
친구는 가족만큼 가깝지는 못하더라고, 어려울 때 외멶지 않고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입니다. 비유 속의 주인공은 여행 중에 찾아온 벗을 먹일 것이 없는 난감한 상황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하필 오밤중이었습니다. 다들 문을 닫고 잠자리에 들어 있는 때입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손을 내밀 수 있는 가까운 친구를 찾았습니다.
11:5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빌리라
11:6 내 벗이 여행 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11:7 저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함께 나와 침소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친구라면, 조금 불편하다고 그 청을 거절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얼른 일어나 주섬 주섬 줄 수 있는 것을 챙겨 손에 쥐어줄 것입니다. 꼭 친구라서가 아니라, 그런 간곡한 부탁 앞에 매정하게 나올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11: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됨을 인하여서는 일어나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
사람이라도, 친구 사이에도 이럴지언정, 하물며 하늘에 계신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은 얼마나 더 기꺼이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 필요와 소원을 채워주시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우리의 소원과 청을 간절히 아뢰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에게도 간절한 소원이 있습니다. 제가 예수님 가르쳐주신 대로, 낙망치 않고,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들고 나아가 간절히 기도하는 자 되길 원합니다. 믿음 주시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를 올리도록 도와주시고, 베스트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체험케 도와주십시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목도하고 기쁨이 충만하도록, 저의 영혼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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