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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사복음서

[사복음서] 060. 예수님과 율법 (마 5:17-20)

by songofkorea 2020. 1. 22.
5: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유대 사회의 종교 지도자들과 대치되고 죄인들의 스승이요 친구가 되신 예수님의 행보를 보며 자칫 예수님이 율법이나 선지자들의 말을 폐하러 오신 것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를 정면으로 부인하셨습니다. 폐하라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케 하려는 뜻이라 하십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준수하셨습니다. 문자적으로, 형식적으로 지킬 뿐 아니라 율법의 진정한 목적과 의도를 밝히고 지켜내셨습니다.  종교가들이 많이 문제삼은 안식일 준수에 관해서는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밝히셨고,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 생명을 살리는 것'이 옳다고 말씀하셨습니다. 


5: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 점 일 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다 이루어진다는 것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죄인들이 죄 값을 받아야 한다는 엄연한 사실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죄인들의 친구가 되어 주시고 그들을 영접해 주셨습니다. 죄사함과 나음과 영생을 선포하셨습니다. 이런 모순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예수님이 대신 죽으실 것임을, 대신 죄인들의 죄 값을 짊어지실 것임을 전제로 함입니다. 


5: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을 작게 여기고 소홀히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 받을 것이요, 계명을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 받을 것이라 하십니다. 천국에서 크고 작음, 우열이 있는 것일까요? 이 말씀에 따르면 그런 것 같습니다. 


5: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예수님은 우리의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단언하셨습니다. 종교 사회에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인생의 최고 목표를 신앙에 둔 자들입니다. 절기를 지키고, 금식을 하고, 헌물을 드리고, 율법을 공부했습니다. 내면이야 어떻든 힘을 다해 율법을 익히고 배우고 준수하던 자들입니다. 생활고에 시달리고 살기 바쁜 민초들이 어떻게 종교적으로 난다 긴다 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나을 수 있을까요? 

예수님의 말씀을 곱씹어보면,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의도 천국에 들어간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들보다 나아야 합니다. 율법의 행위로, 자신의 의로움을 들고 하나님 앞에 서는 자들은 없기 때문입니다. 

 

갈라디아서 3:10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로 경건치 않은 자들조차 의롭다 하셨습니다. 종교지도자들도 이를 수 없는 완전한 의를 믿는 자들에게 주셨습니다. 우리의 의가 되시는 예수님을 감사 찬양합니다. 

 

예레미야 23:5,6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행사하며 세상에서 공평과 정의를 행할 것이며 /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얻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거할 것이며 그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