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복음서] 040. 가버나움 회당에서 귀신들린 자를 고치심 (막1:21-28, 눅4:31-37)

막 1:21 저희가 가버나움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곧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
막 1:22 뭇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예수님과 제자로 부르심 받은 시몬과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은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으로 갔습니다. 안식일이 되자 예수님은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사람들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런데 그 교훈이 이전의 서기관들의 가르침과 확연히 달랐습니다. 예수님에게는 권세가 있었습니다.

서기관들의 가르침은 어땠을까요? 사람들은 얼마든지 좋은 교훈으로 가르칠 수 있지만, 그렇게 살아내느냐 하는 것은 전혀 별개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신 교훈을 가르치되, 날마다 한계를 절감하는 사람의 가르침은, 절실함은 있을지언정 힘이 없습니다. 그러나 진리 자체이시고, 진리를 사실로, 실제로 아셨고, 그 진리대로 살아내신 예수님의 가르침은 힘이 있었습니다. 듣는 이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비진리요, 불신이요, 죄임을 깨닫고, 고집을 내려놓게 하였습니다. 병들고 어그러진 영혼임을 발견하고 고침을 받아야겠다는 회개의 자리로 이끌었을 것입니다. 죄인된 자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찾아와주시고 경책해주시고, 기꺼이 고쳐주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소망을 느끼며, 마음이 뜨거워졌을 것입니다.    

막 1:23 마침 저희 회당에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질러 가로되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증거하기라도 하는 듯, 마침 회당에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 소리를 질러 외쳤습니다. 

막 1:24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더러운 귀신은 예수님을 위협적인 존재, 자신을 멸하러 온 존재로 인식하고 두려워했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자 the Holy One of God'란 그 출처가 사람과 다른,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자라는 뜻입니다. 더 나아가 천사나 어떤 지위 높은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는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누가복음 1:35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또한 히브리서 기자는 이 예수님은 거룩하신 대제사장,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라고 말합니다. 

히브리서 7:26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라 

 

눅 4:35 예수께서 꾸짖어 가라사대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귀신이 그 사람을 무리 중에 넘어 뜨리고 나오되 그 사람은 상하지 아니한지라

예수님은 악한 영을 꾸짖어 그 사람에게서 나오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쓰러지고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잠잠해지고, 악령이 나간 건강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막 1:27 다 놀라 서로 물어 가로되 이는 어찜이뇨 권세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을 명한즉 순종하는도다 하더라
막 1:28 예수의 소문이 곧 온 갈릴리 사방에 퍼지더라

이를 지켜 본 사람들은 다 깜짝 놀랐습니다. 더러운 귀신들이 그 명령에 쫓겨가는 그런 권세를 이제까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갈릴리 사방에 퍼졌습니다. 

마태복음 4: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출처: http://blog.daum.net/minusa/16098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