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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사복음서

[사복음서] 022. 요한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라 증언함 (요 1:29~34)

by songofkorea 2019. 9. 3.
요 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다음 날, 요한은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주목하게 하였습니다. 이 분이 바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 증거했습니다. 

양이나 염소나 소와 같은 짐승들은 이스라엘의 역사 대대로 인간의 죄값을 대신 치르기 위해 목숨이 희생되어 왔습니다. 주인이 하나님 앞에 죄를 깨닫고 그 죄문제를 해결하고 싶으면, 짐승을 제사장 앞으로 데려 와서 그 머리에 손을 얹고 죄를 고백하였습니다. 그렇게 죄를 짐승에게 전가시키고 짐승이 대신 죽어 죄값을 치르었습니다. 또는 아사셀의 염소처럼 이스라엘의 모든 부정한 것들을 염소에게 전가시키고, 염소는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멀리 멀리, 아무도 없는 곳까지 옮겼습니다. 사람들은 상징적으로 죄를 짊어진 이 염소를 무인지경에 떨궈두고 왔습니다. 목마르고 배고파 고통하다가 죽는 아사셀의 염소와 함께 이스라엘의 죄가가 치러지는 의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짐승들은 속죄의 효과가 일시적이었습니다. 짐승들의 대속은 인간의 마음을 바꾸어주지는 못했습니다. 죄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사람들이 또 죄를 지으면, 또 다시 어떤 짐승이 희생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짐승들의 희생이 진짜로 함의하던, 진짜 속죄양,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희생양,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어린 양이셨습니다.   

요 1: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예수님은 세례 요한보다 6개월 늦게 태어나셨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예수님이 '자신보다 앞선 사람'이라 말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인간으로 성육신 하기 전부터 이미 계셨던 분, 영원하신 분, 성자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다윗도 자기 후손으로 태어날 메시아에 대해 '주'라 불렀고, 마리아의 태중에 있는 예수님을 알아본 엘리사벳도 '주'라 호칭했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조상들의 주시요, 첫 사람 아담의 주이시요, 만인의 주이십니다. 


요 1:31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게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요 1:32 요한이 또 증거하여 가로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같이 하늘로서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요 1: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요 1: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 하니라

세례 요한 역시 하나님께서 알려주셔서 예수님을 메시아로 알게 되고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에게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하나님께서 미리 요한에게 표징을 알려주셨는데, 그것은 성령이 내려와 머무는 사람, 그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라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수없이 예언하시고 약속하신, 바로 그 메시아이심을, 성령님과 하나님이 증거하셨습니다. 시므온과 안나,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 그리고 세례 요한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무수한 증인들이 나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