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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사복음서

[사복음서] 011. 목자들이 아기 예수님을 찾음 (눅 2:15~20)

by songofkorea 2019. 7. 5.
눅2: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까지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2:16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구주 탄생의 소식을 전한 후, 천사들은 떠나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목자들은 그런가부다~ 하고 앉아 있지 않았습니다. 자기들의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들은 베들레헴으로 가서 샅샅이 뒤졌습니다. 과연, 천사들의 말대로 마구간에서 해산을 한 마리아와 요셉이라 하는 젊은 커플이 있었고, 구유에는 갓난 아기가 누워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면 참으로 처량하기 그지없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아기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소망을 품고 감격과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알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2:17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고하니
2:18 듣는 자가 다 목자의 말하는 일을 기이히 여기되
2: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지키어 생각하니라
눅2:20 목자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목자들은 천사들에게 들은 말을 고했습니다. 아기의 탄생은 온 세상 백성들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요, 이 아기는 그리스도 주, 세상의 구주라는 것을 전했습니다. 듣는 사람들마다 다 놀라워하였습니다. 눈 앞에 보는 작고 초라한 아기의 모습과 잘 연결이 되지 않아 이상하게 여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신중히 듣고 마음에 꾹꾹 눌러담았습니다. 

야곱의 장래를 가늠해보는 리브가의 눈도 그랬습니다. 요셉의 꿈 이야기를 듣는 야곱도 그러했습니다. 

학습 효과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인간 이성으로 잘 이해되지 않는 일을 만날 때, 그 전에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았거나 특별한 경험을 한 사람들은 두 번째, 세 번째 들을 때는 남과 다른 들을 귀를 갖게 됩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리고 누릴 수 있는 법, 성경 말씀도 앞에서 한 번 특이하다 싶어 눈에 들어온 것이 뒤에도 유사하게 반복되면, 그 메시지를 파악하는 깊이가 달라집니다. 만약 이전의 경험이 없었다면, 그저 여상히 여기며 지나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 또한 성경의 기록을 통해, 거듭 거듭 메시아를 예습시키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배운 자들은, 십자가의 예수님을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열심히 우리 귀에 확성기로 외치시고, 우리 눈을 십자가를 향하도록 일해오신 하나님의 노동과 수고 덕분에, 우리는 십자가의 예수님이 바로 그 약속된 메시아, 나와 온 세상의 구주가 되심을 깨닫게 되고, 목자들처럼 구주를 만난 기쁨을 누리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리게 됩니다. 구주 예수님을 허락하신 하나님, 무지한 죄인들의 귀를 열어주시고, 눈을 뜨게 하사, 친히 마련해주신 완전한 구원자 예수님을 알아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말구유에 낮아져 오셔서, 저 같은 자도 감히 가까이 다가가고 그 어여쁘고 사랑스런 얼굴을 볼 수 있게 하신 예수님의 겸손하신 사랑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