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7편.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본문은 시온의 노래, 하나님의 성에 대한 찬양입니다. 

시온은 예루살렘에 있는 언덕으로서, 다윗이 여호와의 법궤를 모신 곳, 솔로몬의 성전이 세워진 곳을 가리킵니다. 이는 예루살렘과 더 나아가 이스라엘 민족의 영성의 중심지가 됩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성을 가리켜 영광스럽다고 말합니다. 

87:1 그의 터전이 성산에 있음이여  

87:2 여호와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시는도다  

87:3 하나님의 성이여 너를 가리켜 영광스럽다 말하는도다 (셀라)  

시온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이방 모든 민족들의 중심이 되기도 합니다. 시인은 라합과 바벨론, 블레셋과 두로와 구스도 시온에서 났다고 고백할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무수한 사람들이 시온을 가리켜 '거기가 내 고향입니다. 내가 거기서 났습니다'고 말할 것이라 합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께서 친히 시온을 세우시고, 그 것에서 새 생명이 탄생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시고 수를 세실 터인데, 그들이 시온 출신들이 될 것입니다. 노래하는 자들, 뛰어노는 자들,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자들이 자신의 모든 근원이 시온이라고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87:4 나는 라합과 바벨론이 나를 아는 자 중에 있다 말하리라 보라 블레셋과 두로와 구스여 이것들도 거기서 났다 하리로다  

87:5 시온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다고 말하리니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하는도다  

87:6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 그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 (셀라)  

87:7 노래하는 자와 뛰어 노는 자들이 말하기를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하리로다 

시온에 선 성전은 그 영광을 잃고 훼파되고 허물어졌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성전, 예수 그리스도가 시온에 우뚝 서실 것이었습니다. 아프고 치욕스러운 십자가에 매어달리시고 생명을 내어놓으심으로써, 시온으로부터 새 생명들이 탄생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생명책에 그 이름을 올릴 것입니다. 이스라엘로부터 모든 열방에 이르기까지, 구원의 기쁨으로 뛰어노는 자들이 그리스도 예수를 구원자요 구주로 고백할 것입니다. 저에게 새 생명을 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감사 찬송합니다. 시온에 십자가를 세우시고 독생자 예수님을 내어주심으로 죄인들이 죄악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제가 이 하나님을 바라고 구원의 은혜를 세기며 주님 주시는 기쁨으로 뛰어노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