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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에스겔 26장. 그가 황폐하였으니 내가 충만함을 얻으리라???

by songofkorea 2018. 2. 27.

에스겔서 26~18장은 두로에 대한 예언입니다. 두로는 예루살렘 위쪽에 있으며, 오늘날, 이스라엘 국경에서 불과 20 km 정도 거리에 있는 항구 도시로서, 무역이 발달하고 경제적 부를 누렸다고 합니다. (참조: 한국컴퓨터선교회, http://kcm.co.kr/ency/place/0200c.html)

유다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힌 지 11년, 곧, 유다가 완전히 멸망한 BC 586년, 두로에 대한 예언이 임했습니다. 


26:1 열한째 해 어느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6:2 인자야 두로가 예루살렘에 관하여 이르기를 아하 만민의 문이 깨져서 내게로 돌아왔도다 그가 황폐하였으니 내가 충만함을 얻으리라 하였도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자신들에게 충만한 이익이 될 줄로 여기고 예루살렘의 환난을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여러 민족들이 와서 그들을 치고 성벽이 무너지고 다 쓸려 나가 말간 바위만 남게 하십니다. 


26:3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두로야 내가 너를 대적하여 바다가 그 파도를 굽이치게 함 같이 여러 민족들이 와서 너를 치게 하리니  

26:4 그들이 두로의 성벽을 무너뜨리며 그 망대를 헐 것이요 나도 티끌을 그 위에서 쓸어 버려 맨 바위가 되게 하며  

26:5 바다 가운데에 그물 치는 곳이 되게 하리니 내가 말하였음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가 이방의 노략 거리가 될 것이요  

26:6 들에 있는 그의 딸들은 칼에 죽으리니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또한 구체적으로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이 두로를 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자랑하고 기뻐하던 성과 화려한 집들이 다 무너지고 노랫소리가 그칠 것입니다. 


26:7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왕들 중의 왕 곧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으로 하여금 북쪽에서 말과 병거와 기병과 군대와 백성의 큰 무리를 거느리고 와서 두로를 치게 할 때에  

26:8 그가 들에 있는 너의 딸들을 칼로 죽이고 너를 치려고 사다리를 세우며 토성을 쌓으며 방패를 갖출 것이며  

26:9 공성퇴를 가지고 네 성을 치며 도끼로 망대를 찍을 것이며  

26:10 말이 많으므로 그 티끌이 너를 가릴 것이며 사람이 무너진 성 구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이 그가 네 성문으로 들어갈 때에 그 기병과 수레와 병거의 소리로 말미암아 네 성곽이 진동할 것이며  

26:11 그가 그 말굽으로 네 모든 거리를 밟을 것이며 칼로 네 백성을 죽일 것이며 네 견고한 석상을 땅에 엎드러뜨릴 것이며  

26:12 네 재물을 빼앗을 것이며 네가 무역한 것을 노략할 것이며 네 성을 헐 것이며 네가 기뻐하는 집을 무너뜨릴 것이며 또 네 돌들과 네 재목과 네 흙을 다 물 가운데에 던질 것이라  

26:13 내가 네 노래 소리를 그치게 하며 네 수금 소리를 다시 들리지 않게 하고  

26:14 너를 맨 바위가 되게 한즉 네가 그물 말리는 곳이 되고 다시는 건축되지 못하리니 나 여호와가 말하였음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두로가 당하는 환난이 극심하여 이를 지켜보는 자들이 놀라며 떨며 애가를 부를 것입니다. 


26:15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두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네가 엎드러지는 소리에 모든 섬이 진동하지 아니하겠느냐 곧 너희 가운데에 상한 자가 부르짖으며 죽임을 당할 때에라  

26:16 그 때에 바다의 모든 왕이 그 보좌에서 내려 조복을 벗으며 수 놓은 옷을 버리고 떨림을 입듯 하고 땅에 앉아서 너로 말미암아 무시로 떨며 놀랄 것이며  

26:17 그들이 너를 위하여 슬픈 노래를 불러 이르기를 항해자가 살았던 유명한 성읍이여 너와 너의 주민이 바다 가운데에 있어 견고하였도다 해변의 모든 주민을 두렵게 하였더니 어찌 그리 멸망하였는고  

26:18 네가 무너지는 그날에 섬들이 진동할 것임이여 바다 가운데의 섬들이 네 결국을 보고 놀라리로다 하리라  


더 나아가 하나님은 두로가 죽음의 땅, 살아 있는 사람이 거주하지 못하는 땅이 되며 영원히 만나지 못할 존재가 되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26:19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너를 주민이 없는 성읍과 같이 황폐한 성읍이 되게 하고 깊은 바다가 네 위에 오르게 하며 큰 물이 너를 덮게 할 때에  

26:20 내가 너를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와 함께 내려가서 옛적 사람에게로 나아가게 하고 너를 그 구덩이에 내려간 자와 함께 땅 깊은 곳 예로부터 황폐한 곳에 살게 하리라 네가 다시는 사람이 거주하는 곳이 되지 못하리니 살아 있는 자의 땅에서 영광을 얻지 못하리라  

26:21 내가 너를 패망하게 하여 다시 있지 못하게 하리니 사람이 비록 너를 찾으나 다시는 영원히 만나지 못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이스라엘을 향한 메시지들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도 하나님은 무시무시한 심판을 예언하셨고, 또 역사 속에 그대로 성취되었지만, 불 같은 심판과 진노 중에도 하나님은 친히 예비하실 회복과 구원의 날을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소망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두로는 영영 생명과 거리가 먼 땅이 되게 하십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혹 그들의 죄악 때문에 불같이 진노하실지라도, 그것은 사랑과 애정의 또 다른 얼굴일 뿐, 사실은 정말로 아끼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판의 때조차 아픈 마음이시며, 누군가 하나님의 백성들이 잠시 받는 징계를 보고 비웃고 멸시하며 기뻐하는 것은 반드시 보응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된 자들을 볼 때, 그들의 연약함과 허물로 인해 어려움을 처할 때, 함부로 여기거나 공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주님께서 저의 마음을 지켜주시고, 남의 허물 앞에 교만해지지 않고, 나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서 바른 자세로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