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자신을 위한 궁궐도 건축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는 먼저 사절을 두로 왕 후람에게 보내어 부왕의 백향목 궁궐을 도와준 것처럼 자기도 도와달라고 청하였습니다. 금은동철을 다루는 사람과 색실로 직조하고 수를 놓을 사람들을 지원요청하였습니다. 또한 크고 화려한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레바논의 백향목과 잣나무와 백단목을 요청하였습니다.
"내가 건축하고자 하는 성전은 크니 우리 하나님은 모든 신들보다 크심이라 누가 능히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요 하늘과 하늘들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내가 누구이기에 어찌 능히 그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요 그 앞에 분향하려 할 따름이니이다 (역대하 2:5,6)"
두로 왕 후람은 솔로몬을 선대하고, 또한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므로 당신을 세워 그들의 왕을 삼으셨도다 (2:11b)"
"천지를 지으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송축을 받으실지로다 다윗 왕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시고 명철과 총명을 주시사 능히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자기 왕위를 위하여 궁궐을 건축하게 하시도다 (2:12)"
후람은 자기 아버지의 사람 중 두로 사람 아버지와 단 지파 후손 어머니를 둔 뛰어난 일꾼을 보내고, 레바논에서 벌목한 목재도 보내어주겠다 하였습니다.
솔로몬이 선왕에 이어 이스라엘 땅에 사는 이방 사람들을 조사해보니, 모두 153,600명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이들 중 짐꾼 칠만, 채석에 팔만, 감독자 3600명을 임명하여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하였습니다.
역사의 저 앞쪽에서 자기 사명을 감당하는 솔로몬은 아직 여기까지는 몰랐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실 화려하고 멋진 성전을 짓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재위 4년 둘째 달, 건축을 시작하여 7년 만에 완성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egloos.zum.com/jerusalem/v/1665261
성전 규모는 길이 육십 규빗, 너비 이십 규빗이었고, 안에는 순금을 입혔습니다. 보석으로 화려하게 꾸미고 그룹들의 모양과 종려나무와 사슬 형상을 아로새겼습니다. 지성소는 이십 규빗 정사각형 크기로 순금 육백 달란트로 입혔습니다. 지성소에는 두 그룹의 날개들이 이끝에서 저끝까지 맞닿았습니다.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고운 베로 휘장문을 짓고, 휘장에는 그룹의 형상을 수놓았습니다. 그리고 성전 앞에는 높이 삼십 규빗의 기둥 둘을 세우고, 야긴과 보아스라 불렀습니다.
솔로몬은 놋으로 제단과 바다를 만들었습니다. 놋 바다는 제사장들이 몸을 씻는 것으로, 사방 세 마리씩 열 두 마리 황소가 받치는 모양을 하였고 그 둘레에는 백합화 모양으로 수놓았습니다. 물두멍 열 개를 두어 번제물을 씻게 하였습니다. 또한 규례대로 금 등잔대 열과 상 열 개, 금대접 백 개, 제사장의 뜰을 만들었습니다.
이 모든 일에 두로 왕 후람이 함께 하였습니다. 그는 기둥 둘과 기둥 머리와 그것을 가리는 그물과 석류 장식 사백 개를 만들었습니다. 바다와 황소 모양과 솥과 부삽과 고기 갈고리 등 여호와의 전의 모든 그릇들도 만들었습니다. 솔로몬은 제단과 진설병 상, 등잔과 등잔대, 꽃과 등잔과 부젓가락, 불집게, 주발과 숟가락, 불 옮기는 그릇 등, 하나님의 전의 각종 기구들을 금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놋 바다 등을 위해 사용된 놋의 무게를 측량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여호와의 전이 건축되는 곳은 예루살렘 모리아 산이었습니다. 이 곳은 다윗이 인구조사 후 징계를 받아 전염병이 돌다가 천사가 칼을 내려놓은 곳, 오르난의 타작마당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옛날에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테스트를 받던 곳이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사랑하는 독자 이삭 대신 친히 어린양을 준비하신 바 있습니다. 그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은 이제 이 곳에 성전을 세우시고 임마누엘하고자 하십니다. 그러나 이 성전은 진짜를 가리키는 그림자, 모형일 뿐이요, 장차 참된 성전, 임마누엘,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곳에, 십자기 위에 달리실 것이었습니다. 죄 문제를 해결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인간과 함께 하실 수 있는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시기 위함이지요.
죄인을 대신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시고, 저의 죄를 멀리 멀리 옮기신 주님, 그리하여 거룩하신 분께서 저와 함께 하시는 사랑을 감사합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 사랑을 감사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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