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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시가서

시편 109편. 이것이 주의 손이 하신 일인 줄을 그들이 알게 하소서

by songofkorea 2021. 7. 6.

오늘 본문은 다윗이 지은 시로, 악한 자들로 인한 탄식과 하나님께 대한 탄원의 심정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109:1 내가 찬양하는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옵소서  
109:2 그들이 악한 입과 거짓된 입을 열어 나를 치며 속이는 혀로 내게 말하며  
109:3 또 미워하는 말로 나를 두르고 까닭 없이 나를 공격하였음이니이다  
109:4 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109:5 그들이 악으로 나의 선을 갚으며 미워함으로 나의 사랑을 갚았사오니  

 

시인은 사랑의 마음으로 대한 자들이 도리어 대적하고 까닭 없이 공격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선을 악으로 갚고, 사랑을 미움으로 갚아온다면, 얼마나 답답하고 화가 날까요. 시인은 이런 상황에서도 어쩌지 못하고 이렇게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할 뿐입니다. 

 

109:6 악인이 그를 다스리게 하시며 사탄이 그의 오른쪽에 서게 하소서  
109:7 그가 심판을 받을 때에 죄인이 되어 나오게 하시며 그의 기도가 죄로 변하게 하시며  
109:8 그의 연수를 짧게 하시며 그의 직분을 타인이 빼앗게 하시며  
109:9 그의 자녀는 고아가 되고 그의 아내는 과부가 되며  
109:10 그의 자녀들은 유리하며 구걸하고 그들의 황폐한 집을 떠나 빌어먹게 하소서  
109:11 고리대금하는 자가 그의 소유를 다 빼앗게 하시며 그가 수고한 것을 낯선 사람이 탈취하게 하시며  
109:12 그에게 인애를 베풀 자가 없게 하시며 그의 고아에게 은혜를 베풀 자도 없게 하시며  
109:13 그의 자손이 끊어지게 하시며 후대에 그들의 이름이 지워지게 하소서  
109:14 여호와는 그의 조상들의 죄악을 기억하시며 그의 어머니의 죄를 지워 버리지 마시고  
109:15 그 죄악을 항상 여호와 앞에 있게 하사 그들의 기억을 땅에서 끊으소서  

 

시인의 기도는 정말로 정말로 미운 자를 향한 심정입니다. 사탄의 송사를 받고 죄가 드러나고 사랑하는 자녀와 아내가 잘못되고 절박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고, 무엇보다도 여호와 하나님 앞에 그 죄악이 지워지지 않고 항상 있다면, 정말 최악일 것입니다. 시인이 이런 마음을 먹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109:16 그가 인자를 베풀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와 마음이 상한 자를 핍박하여 죽이려 하였기 때문이니이다  
109:17 그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더니 복이 그를 멀리 떠났으며  
109:18 또 저주하기를 옷 입듯 하더니 저주가 물 같이 그의 몸 속으로 들어가며 기름 같이 그의 뼈 속으로 들어갔나이다  
109:19 저주가 그에게는 입는 옷 같고 항상 띠는 띠와 같게 하소서  
109:20 이는 나의 대적들이 곧 내 영혼을 대적하여 악담하는 자들이 여호와께 받는 보응이니이다  

 

그 악인이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했기 때문입니다. 저주를 좋아하고 인자를 베풀지 않고 약한 자를 핍박하며 죽이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궁핍한 자, 가난한 자, 마음 중심이 상한 자는 긍휼을 구하고 하나님의 인자를 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시인이 그러합니다. 대적의 핍박 앞에 가장 단비같은 기쁜 일이 무엇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도움,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사람이 대적하여도 하나님이 내게 복을 주시면 모두 입을 다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축복하시는 것을 안다면, 그 누가 대적할 수 있을까요. 시인은 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대함으로 소망을 품고, 장차 진정으로 즐거워할 그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109:21 그러나 주 여호와여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를 선대하소서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나를 건지소서  
109:22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여 나의 중심이 상함이니이다  
109:23 나는 석양 그림자 같이 지나가고 또 메뚜기 같이 불려 가오며  
109:24 금식하므로 내 무릎이 흔들리고 내 육체는 수척하오며  
109:25 나는 또 그들의 비방 거리라 그들이 나를 보면 머리를 흔드나이다  

109:26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시며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구원하소서  
109:27 이것이 주의 손이 하신 일인 줄을 그들이 알게 하소서 주 여호와께서 이를 행하셨나이다  
109:28 그들은 내게 저주하여도 주는 내게 복을 주소서 그들은 일어날 때에 수치를 당할지라도 주의 종은 즐거워하리이다  
109:29 나의 대적들이 욕을 옷 입듯 하게 하시며 자기 수치를 겉옷 같이 입게 하소서  
109:30 내가 입으로 여호와께 크게 감사하며 많은 사람 중에서 찬송하리니  
109:31 그가 궁핍한 자의 오른쪽에 서사 그의 영혼을 심판하려 하는 자들에게서 구원하실 것임이로다 

 

시인이 고대하고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궁핍한 자의 오른쪽에 서셔서 공격자, 심판자들의 손에서 건지시고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제가 시인과 같이 상황과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 세상이 내게 어떻게 할지라도, 구원하시고 복 주실 분 하나님 한 분으로 인해, 문제될 것이 없고 두려울 것이 없는 삶, 오직 하나님을 의식하고 주 앞에 바르게 서고자 애쓰며,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 의를 누리고 성장하는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