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느웨는 야곱, 이스라엘을 치고 약탈하였지만, 이제 그들 자신이 파괴자를 맞이할 때가 오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의 영광을 회복하실 것입니다.
여기서 야곱과 이스라엘의 이름이 나란히 나오고 있습니다. 야곱은 쌍둥이 형 에서의 발꿈치를 붙들고 나온 집요한 사람, 속이는 자, 빼앗는 자입니다. 그러나 아버지를 속이고 형을 배신한 그는 외삼촌 라반에게 혹독한 인생 훈련을 받고, 요셉의 피 묻은 옷을 들고 온 열 아들에게 감쪽같이 속아 그 누구도 위로해줄 수 없는 극한 슬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요셉 뿐만 아니라 시므온과 베냐민까지 사실상 '잃으면 잃으리라' 하며 그 마음에서 내려놓아야 했습니다. 그는 행복을 바랬지만, 자기 꾀와 자기 힘으로 아무리 애를 써도 꼬일 대로 꼬인 험악한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야곱에게 놀라운 은혜와 언약으로 함께 하여 주셨습니다. 태중에서부터 그를 아셨고, 함께 하겠다 약속하셨고, 위기의 순간에 그의 편이 되어주시고 보호해 주셨습니다. 인생의 막다른 골목까지 몰아가시며 씨름하여 주시고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그에게 져주시고, 최고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그를 만나주시고 하나님 당신을 그에게 주시고 그의 하나님 되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야곱과 같이 참되신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의 헛된 것들을 찾고 우상을 섬기고 이방 나라들을 의지했지만, 하나님은 포기치 않으시고 그들과 씨름하시고 그들의 눈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십니다. 징계와 구원을 통해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진정한 의미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주십니다. 이것이야말로 이스라엘의 영광입니다.
2:1 파괴하는 자가 너를 치러 올라왔나니 너는 산성을 지키며 길을 파수하며 네 허리를 견고히 묶고 네 힘을 크게 굳게 할지어다
2:2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회복하시되 이스라엘의 영광 같게 하시나니 이는 약탈자들이 약탈하였고 또 그들의 포도나무 가지를 없이 하였음이라
니느웨를 공격하는 군대는 강하고 빠르며 피로 물들었습니다. 그들은 지도층을 찾아 치고, 왕궁은 소실되고 왕후와 시녀들이 슬피 울며 끌려갈 것입니다.
2:3 그의 용사들의 방패는 붉고 그의 무사들의 옷도 붉으며 그 항오를 벌이는 날에 병거의 쇠가 번쩍이고 노송나무 창이 요동하는도다
2:4 그 병거는 미친 듯이 거리를 달리며 대로에서 이리저리 빨리 달리니 그 모양이 횃불 같고 빠르기가 번개 같도다
2:5 그가 그의 존귀한 자들을 생각해 내니 그들이 엎드러질 듯이 달려서 급히 성에 이르러 막을 것을 준비하도다
2:6 강들의 수문이 열리고 왕궁이 소멸되며
2:7 정한 대로 왕후가 벌거벗은 몸으로 끌려가니 그 모든 시녀들이 가슴을 치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우는도다
니느웨는 이제 다 도망하고 뿔뿔이 흩어져 황폐해집니다. 풍부하던 은금과 재물이 노략질 당하고, 주민들은 두려움으로 몸을 떨 것입니다.
2:8 니느웨는 예로부터 물이 모인 못 같더니 이제 모두 도망하니 서라 서라 하나 돌아보는 자가 없도다
2:9 은을 노략하라 금을 노략하라 그 저축한 것이 무한하고 아름다운 기구가 풍부함이니라
2:10 니느웨가 공허하였고 황폐하였도다 주민이 낙담하여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히며 모든 허리가 아프게 되며 모든 낯이 빛을 잃도다
앗수르가 강할 때에는 사자들이 먹잇감을 충분히 잡아오고 새끼를 먹이듯 유유자적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의 대적이 되십니다. 병거를 불태우고 사자와 같은 젊은 군사들을 칼로 멸하며 그들의 노략물을 없애십니다.
2:11 이제 사자의 굴이 어디냐 젊은 사자가 먹을 곳이 어디냐 전에는 수사자 암사자가 그 새끼 사자와 함께 거기서 다니되 그것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었으며
2:12 수사자가 그 새끼를 위하여 먹이를 충분히 찢고 그의 암사자들을 위하여 움켜 사냥한 것으로 그 굴을 채웠고 찢은 것으로 그 구멍을 채웠었도다
2:13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네 대적이 되어 네 병거들을 불살라 연기가 되게 하고 네 젊은 사자들을 칼로 멸할 것이며 내가 또 네 노략한 것을 땅에서 끊으리니 네 파견자의 목소리가 다시는 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힘이 있을 때, 얼마나 교만해지기 쉽고 폭력을 쓰기 쉬운지요. 앗수르의 역사와 그들이 당한 심판을 보고 교훈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역사의 주관자 되시고 정확히 판단하시고 공평과 정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기억하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두려워하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겸손하고 겸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주님께서 성령으로 붙들어주시지 않으면, 일순간에 교만하고 어리석은 생각이 튀어오르는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제가 하나님 앞에 나 자신을 살피기에 힘쓸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생각이 다르고 내 의사와 부딪힌다고 해서 힘으로 남에게 강압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인격으로 존중하고, 이해와 관용과 온유로 허리를 동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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