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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호세아 11장.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by songofkorea 2018. 10. 18.

여자의 후손을 통한 구원을 약속하신 하나님은 아브라함 한 사람을 부르시고 이스라엘 민족을 지어 만드셨습니다. 이집트 노예 생활하는 그들을 구출해 내셨습니다. 아들이라 부르시고 걸음마를 가르치고 그 팔로 안으셨습니다. 사랑의 줄로 그들을 이끄시고,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은혜와 복을 주심을 알지 못한 채 우상을 숭배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의 음성을 들을수록 더 멀리 갔습니다. 


11:1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냈거늘  

11:2 선지자들이 그들을 부를수록 그들은 점점 멀리하고 바알들에게 제사하며 아로새긴 우상 앞에서 분향하였느니라  

11:3 그러나 내가 에브라임에게 걸음을 가르치고 내 팔로 안았음에도 내가 그들을 고치는 줄을 그들은 알지 못하였도다  

11:4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그들을 이끌었고 그들에게 대하여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 같이 되었으며 그들 앞에 먹을 것을 두었노라  


노예였다가 자유인이 된 그들, 어찌 다시 이집트로 돌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싫어하였습니다. 진정한 자유의 조건, 하나님의 품이 아니고서는 구원이 더 이상 구원이 아닙니다. 그들은 다시금 앗수르에 사로잡힐 것입니다. 죄와 사망 권세로부터 해방되었다면, 본향이요 우리의 목표점이 되시는 하나님께로 가야 합니다. 


11:5 그들은 애굽 땅으로 되돌아 가지 못하겠거늘 내게 돌아 오기를 싫어하니 앗수르 사람이 그 임금이 될 것이라  

11:6 칼이 그들의 성읍들을 치며 빗장을 깨뜨려 없이하리니 이는 그들의 계책으로 말미암음이니라  

11:7 내 백성이 끝끝내 내게서 물러가나니 비록 그들을 불러 위에 계신 이에게로 돌아오라 할지라도 일어나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멸망을 선포하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마음은 순식간에 애가 탑니다. 질기도록 죄악된 그들, 아무리 불러도 돌이킬 줄 모르는 그들을 향해 하나님은 차마 그들을 놓을 수 없다고, 차마 그들을 버릴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엄혹한 벌로 다스리려다가도 긍휼한 마음, 측은한 마음, 사랑의 마음이 불길처럼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11:8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 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요 하나님이십니다. 거룩하시고, 약속하신 바를 신실하게 지켜내시는 완전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을 택하신 하나님, 사랑하기로 작정하시고 구원을 약속하신 하나님은 죄악된 그들을 여전히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맹렬한 진노를 나타내지 않고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하지 않겠노라 말씀하십니다. 


11:9 내가 나의 맹렬한 진노를 나타내지 아니하며 내가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님이라 네 가운데 있는 거룩한 이니 진노함으로 네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놀라운 것은, 그 은혜와 긍휼, 용서의 사랑이 이스라엘을 변화시킨다는 점입니다. 칼을 들이대면 당장 효과가 나타날 것 같지만,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심판에 대한 위기의식으로도 이스라엘은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용서하시는 하나님, 마땅한 형벌 대신 구원의 손길을 베푸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볼 때, 사자처럼 포효하며 그 백성을 구원해내시는 하나님을 볼 때, 이스라엘 자손들은 서쪽에서부터, 이집트에서, 앗수르에서, 흩어진 모든 곳에서 일어나 여호와께로 나아올 것입니다. 


11:10 그들은 사자처럼 소리를 내시는 여호와를 따를 것이라 여호와께서 소리를 내시면 자손들이 서쪽에서부터 떨며 오되  

11:11 그들은 애굽에서부터 새 같이, 앗수르에서부터 비둘기 같이 떨며 오리니 내가 그들을 그들의 집에 머물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안타까운 것은 그런 하나님 마음은 아랑곳 않고 에브라임은 지금 이 순간도 하나님께 대하여 여전히 거짓과 속임수로 일관하고 있고, 유다 역시 신실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께 대하여 정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북 왕국 모두 구원 이전에 징계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11:12 에브라임은 거짓으로, 이스라엘 족속은 속임수로 나를 에워쌌고 유다는 하나님 곧 신실하시고 거룩하신 자에게 대하여 정함이 없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