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날마다천국한잔::구약

호세아 10장.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by songofkorea 2018. 10. 13.

본문은 이스라엘을 포도나무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포도나무에 열매가 풍성히 많이 맺히면 좋은 것이라 생각하는 게 보통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열매가 많고 번영할수록, 우상의 제단을 많이 만들고 주상을 아름답게 꾸미는 데 힘을 썼습니다. 복과 풍요로움이 화가 되는 서글픈 예라 할 수 있습니다.  


10:1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 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하도다  


그들은 두 마음을 품었습니다. 야곱이 돌베개를 가져다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을 땅 벧엘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세워놓고 우상 숭배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세운 우상과 그 제단을 깨뜨리십니다. 그들이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않고 왕도 없게 하십니다. 그들의 맹세와 재판은 거짓되었고 독초와 같이 악한 독을 뿜어내었습니다. 


10:2 그들이 두 마음을 품었으니 이제 벌을 받을 것이라 하나님이 그 제단을 쳐서 깨뜨리시며 그 주상을 허시리라  

10:3 그들이 이제 이르기를 우리가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므로 우리에게 왕이 없거니와 왕이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리요 하리로다  

10:4 그들이 헛된 말을 내며 거짓 맹세로 언약을 세우니 그 재판이 밭이랑에 돋는 독초 같으리로다  


송아지를 숭상하던 사마리아에는 화가 임할 것입니다. 영화로웠던 날들은 다 가고 그들은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산이 무너져 자신들을 덮어주길 바랄 정도로 비참해질 것입니다. 


10:5 사마리아 주민이 벧아웬의 송아지로 말미암아 두려워할 것이라 그 백성이 슬퍼하며 그것을 기뻐하던 제사장들도 슬퍼하리니 이는 그의 영광이 떠나감이며  

10:6 그 송아지는 앗수르로 옮겨다가 예물로 야렙 왕에게 드리리니 에브라임은 수치를 받을 것이요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계책을 부끄러워할 것이며  

10:7 사마리아 왕은 물 위에 있는 거품 같이 멸망할 것이며  

10:8 이스라엘의 죄 곧 아웬의 산당은 파괴되어 가시와 찔레가 그 제단 위에 날 것이니 그 때에 그들이 산더러 우리를 가리라 할 것이요 작은 산더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리라  


기브아의 범죄는 사사기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사장의 첩을 집단적으로 겁탈한 사건으로 인해 베냐민 족속과의 내전이 일어난 끔찍한 역사였습니다. 이에 필연적으로, 그 범죄한 자손들에 대한 전쟁이 기브아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두 가지 죄에 걸린다는 것은 영어버전으로는 '두 고랑에 묶일 때'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도 경외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해 세우신 신정왕국의 권위에도 반발한 점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한편 그들은 여로보암 이래로 벧엘과 단 두 곳의 금송아지를 섬겼는데, 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자신들이 죄악된 본성을 좇아 좋아서 범죄를 했지만, 마치 밭고랑에 발이 빠져 꽉 묶였을 때 누군가의 위협을 받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때에, 여러 민족들이 모여 그들을 칠 것입니다. 


10:9 이스라엘아 네가 기브아 시대로부터 범죄하더니 지금까지 죄를 짓는구나 그러니 범죄한 자손들에 대한 전쟁이 어찌 기브아에서 일어나지 않겠느냐  

10:10 내가 원하는 때에 그들을 징계하리니 그들이 두 가지 죄에 걸릴 때에 만민이 모여서 그들을 치리라  

(It is in my desire that I should chastise them; and the people shall be gathered against them, when they shall bind themselves in their two furrows. KJV)


에브라임은 천년 만년 원하는 대로 행하고 잘 먹고 잘 살 줄 알았을 것입니다. 마치 여유로이 풀을 뜯고 곡식 밟기를 좋아하는 잘 길들여진 암소와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악상을 방치하지 않으십니다. 그 목에는 멍에가 메이고 사람이 올라타 무거운 상태로 밭갈기와 흙 깨는 노역을 시킬 것입니다. 


10:11 에브라임은 마치 길들인 암소 같아서 곡식 밟기를 좋아하나 내가 그의 아름다운 목에 멍에를 메우고 에브라임 위에 사람 - 유다와 야곱 - 을 태워 무게에 헉헉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진정한 왕권은 유다를 통해,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 북이스라엘에 대하여 회개를 촉구하십니다. 

즉,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고 하십니다. 묵은 땅, 경작도 하지 않고 열매도 없는 그 땅을 갈아엎으라 하십니다. 바로 지금이 여호와를 찾을 때이기 때문입니다. 회개치 않으면 그들에게 심판이 임박합니다. 바로 지금, 회개하고, 묵은 마음, 열매 맺지 못하는 마음밭을 갈아엎어야 합니다.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셔서, 공의를 비처럼 내리게 하실 때까지 말이죠. 


10:12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Sow to yourselves in righteousness, reap in mercy; break up your fallow ground: for it is time to seek the LORD, till he come and rain righteousness upon you. (KJV))


그간 이스라엘은 군사력과 여러 러 유리한 조건들을 누려 거짓된 열매를 먹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전쟁으로, 징계로, 그들에게 채찍을 드십니다. 산성이 무너지고 어미와 자식이 함께 죽는 참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벧엘, 그 아름다운 이름이 이스라엘이 죄악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치는 심판이 몽둥이가 될 것입니다. 


10:13 너희는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었나니 이는 네가 네 길과 네 용사의 많음을 의뢰하였음이라  

10:14 그러므로 너희 백성 중에 요란함이 일어나며 네 산성들이 다 무너지되 살만이 전쟁의 날에 벧아벨을 무너뜨린 것 같이 될 것이라 그 때에 어머니와 자식이 함께 부서졌도다  

10:15 너희의 큰 악으로 말미암아 벧엘이 이같이 너희에게 행하리니 이스라엘 왕이 새벽에 정녕 망하리로다 


호세아 선지자는 심판을 얘기하지만, 그 진정한 저의는 이스라엘이 회개, 하나님과의 관계성 회복에 있습니다. 고난과 채찍 앞에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때, 해묵은 땅을 갈아엎고 새롭게 되고자 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 인생을 허락하십니다. 오셔서, 의의 비를 내리워 주십니다. 

이는 창세기 5장의 아담의 족보에 나오는 이름 풀이, 즉, 하나님의 출사표를 연상케 합니다. 

약속하신 그대로,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오셔서 우리가 이룰 수 없었던 의, 하나님 앞에 완전하고 완벽한 그 의를 선물처럼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이 땅에 오신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의의 단비로 적셔진 영혼들입니다. 하나님 은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