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이 에스겔 선지자에게 임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반역하는 족속'이라 하셨습니다. 그는 육신은 멀쩡했지만 보지도 듣지도 않았습니다.
12:1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2:2 인자야 네가 반역하는 족속 중에 거주하는도다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아니하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아니하나니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임이라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에게 포로처럼 차려입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끌려가는 퍼포먼스를 명하셨습니다. 성벽을 뚫고 포로로 끌려가는 광경을 연출하라 하셨습니다. 징조로 보여주시고, 혹시라도 사람들이 그 광경을 보고 생각을 하고 돌이키기를 기대하셨습니다.
12:3 인자야 너는 포로의 행장을 꾸리고 낮에 그들의 목전에서 끌려가라 네가 네 처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그들이 보면 비록 반역하는 족속이라도 혹 생각이 있으리라
12:4 너는 낮에 그들의 목전에서 네 포로의 행장을 밖에 내놓기를 끌려가는 포로의 행장 같이 하고 저물 때에 너는 그들의 목전에서 밖으로 나가기를 포로되어 가는 자 같이 하라
12:5 너는 그들의 목전에서 성벽을 뚫고 그리로 따라 옮기되
12:6 캄캄할 때에 그들의 목전에서 어깨에 메고 나가며 얼굴을 가리고 땅을 보지 말지어다 이는 내가 너를 세워 이스라엘 족속에게 징조가 되게 함이라 하시기로
12:7 내가 그 명령대로 행하여 낮에 나의 행장을 끌려가는 포로의 행장 같이 내놓고 저물 때에 내 손으로 성벽을 뚫고 캄캄할 때에 행장을 내다가 그들의 목전에서 어깨에 메고 나가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을 신경쓰셨습니다. 궁금하여 에스겔의 행동의 의미를 묻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이스라엘 왕과 온 백성들에 대해 주시는 예언이요 징표임을 말하라 하셨습니다. 에스겔이 보인 대로 그들에게 이루어질 것이며, 그들이 이방 중에 흩어진 후에야 여호와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알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 중 몇 사람은 난리 통에도 목숨을 건집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이방인들 중 자신들의 모든 가증한 범죄들을 자백하게 하십니다.
12:8 이튿날 아침에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2:9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 곧 그 반역하는 족속이 네게 묻기를 무엇을 하느냐 하지 아니하더냐
12:10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이것은 예루살렘 왕과 그 가운데에 있는 이스라엘 온 족속에 대한 묵시라 하셨다 하고
12:11 또 말하기를 나는 너희 징조라 내가 행한 대로 그들도 포로로 사로잡혀 가리라
12:12 무리가 성벽을 뚫고 행장을 그리로 가지고 나가고 그 중에 왕은 어두울 때에 어깨에 행장을 메고 나가며 눈으로 땅을 보지 아니하려고 자기 얼굴을 가리리라 하라
12:13 내가 또 내 그물을 그의 위에 치고 내 올무에 걸리게 하여 그를 끌고 갈대아 땅 바벨론에 이르리니 그가 거기에서 죽으려니와 그 땅을 보지 못하리라
12:14 내가 그 호위하는 자와 부대들을 다 사방으로 흩고 또 그 뒤를 따라 칼을 빼리라
12:15 내가 그들을 이방인 가운데로 흩으며 여러 나라 가운데에 헤친 후에야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12:16 그러나 내가 그 중 몇 사람을 남겨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서 벗어나게 하여 그들이 이르는 이방인 가운데에서 자기의 모든 가증한 일을 자백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하나님은 또한 에스겔 선지자에게 떨면서 음식을 먹고, 근심하면서 물을 마시라 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 때문에 그 땅이 황폐해질 것을 예표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들이 떨며 음식을 먹을 날이 현실화될 때,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이 때 주신 예언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가 참 하나님이셨음을 깨달을 것입니다.
12:17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2:18 인자야 너는 떨면서 네 음식을 먹고 놀라고 근심하면서 네 물을 마시며
12:19 이 땅 백성에게 말하되 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 주민과 이스라엘 땅에 대하여 이르시기를 그들이 근심하면서 그 음식을 먹으며 놀라면서 그 물을 마실 것은 이 땅 모든 주민의 포악으로 말미암아 땅에 가득한 것이 황폐하게 됨이라
12:20 사람이 거주하는 성읍들이 황폐하며 땅이 적막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이스라엘 땅에는 '날이 더디고 모든 묵시가 사라질 것'이라는 속담이 있었습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멋대로 살고자 합리화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속담, 허탄한 거짓 계시나 아첨하는 복술이 없어지게 하겠다 말씀하셨습니다.
12:2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2:22 인자야 이스라엘 땅에서 이르기를 날이 더디고 모든 묵시가 사라지리라 하는 너희의 이 속담이 어찌 됨이냐
12:23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속담을 그치게 하리니 사람이 다시는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이 속담을 사용하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고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날과 모든 묵시의 응함이 가까우니
12:24 이스라엘 족속 중에 허탄한 묵시나 아첨하는 복술이 다시 있지 못하리라 하라
12:25 나는 여호와라 내가 말하리니 내가 하는 말이 다시는 더디지 아니하고 응하리라 반역하는 족속이여 내가 너희 생전에 말하고 이루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에스겔의 말을 듣고도 아직 멀었다 하며 애써 심각성을 외면하려 들 것을 아셨습니다. 하나님은 확실히 그 예언하신 말씀을 이루시며, 또한 더디지 않고 속히, 그들의 생전에 이루겠다고 강조하셨습니다.
12:26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2:27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의 말이 그가 보는 묵시는 여러 날 후의 일이라 그가 멀리 있는 때에 대하여 예언하였다 하느니라
12:28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말이 하나도 다시 더디지 아니할지니 내가 한 말이 이루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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