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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예레미야 49장. 그리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며... 탄식하리로다

by songofkorea 2017. 11. 10.

본문에는 이스라엘 주변국들인 암몬, 모압, 다메섹, 게달, 하솔 족속 등에 대한 심판의 예언이 이어집니다. 

암몬 족속은 모압처럼 룻이 딸들 사이에서 낳은 벤암미의 후손들입니다. 암몬 족속은 말감을 섬기고 인신 제사를 드리는 족속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과 가까운 혈통이면서도,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침공을 받고 힘들어할 때에 갓 지역을 점령하는 등, 괴롭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정하신 때에 이런 암몬 족속의 죄악을 심판하십니다. 랍바가 침략을 받고, 헤스본이 황폐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점령당했던 원수를 갚게 하십니다. 우상신 말감은 침묵할 것이며 그 제사장들과 고관들이 사로잡혀 갈 것입니다. 


49:1 암몬 자손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이 자식이 없느냐 상속자가 없느냐 말감이 갓을 점령하며 그 백성이 그 성읍들에 사는 것은 어찌 됨이냐  

49: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전쟁 소리로 암몬 자손의 랍바에 들리게 할 것이라 랍바는 폐허더미 언덕이 되겠고 그 마을들은 불에 탈 것이며 그 때에 이스라엘은 자기를 점령하였던 자를 점령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9:3 헤스본아 슬피 울지어다 아이가 황폐하였도다 너희 랍바의 딸들아 부르짖을지어다 굵은 베를 감고 애통하며 울타리 가운데에서 허둥지둥할지어다 말감과 그 제사장들과 그 고관들이 다 사로잡혀 가리로다  


암몬이 패역한 마음으로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고 부를 의지하였지만, 하나님의 심판의 때를 만나면 사방으로 두려움이 에워싸고 도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징계의 채찍을 드신 후에는 다시금 회복시키고 암몬의 포로들이 돌아오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구원을 잊지 않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49:4 패역한 딸아 어찌하여 골짜기 곧 네 흐르는 골짜기를 자랑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뢰하여 말하기를 누가 내게 대적하여 오리요 하느냐  

49:5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두려움을 네 사방에서 네게 오게 하리니 너희 각 사람이 앞으로 쫓겨 나갈 것이요 도망하는 자들을 모을 자가 없으리라  

49:6 그러나 그 후에 내가 암몬 자손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에돔 족속에 대한 심판의 예언이 이어집니다. 에돔은 야곱의 쌍둥이 형 에서의 후손들입니다. 에서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적인 축복을 하찮게 여기던 망령된 자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와 그 후손들의 죄악을 징계하실 때에 지혜를 자랑하던 데만에는 지혜자와 명철한 자들이 끊어질 것입니다. 침략자들이 포도 수확철에 와서 남김 없이 약탈해갈 것입니다. 그들은 고아들을 버리고 자기들만 잘 먹고 잘 살았습니다. 그러나 심판의 날에 교만한 자들은 낮추시고, 오히려 그들이 버린 고아와 과부들을 하나님께서 살리시고 보호하십니다.


49:7 에돔에 대한 말씀이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데만에 다시는 지혜가 없게 되었느냐 명철한 자에게 책략이 끊어졌느냐 그들의 지혜가 없어졌느냐  

49:8 드단 주민아 돌이켜 도망할지어다 깊은 곳에 숨을지어다 내가 에서의 재난을 그에게 닥치게 하여 그를 벌할 때가 이르게 하리로다  

49:9 포도를 거두는 자들이 네게 이르면 약간의 열매도 남기지 아니하겠고 밤에 도둑이 오면 그 욕심이 차기까지 멸하느니라  

49:10 그러나 내가 에서의 옷을 벗겨 그 숨은 곳이 드러나게 하였나니 그가 그 몸을 숨길 수 없을 것이라 그 자손과 형제와 이웃이 멸망하였은즉 그가 없어졌느니라  

49:11 네 고아들을 버려도 내가 그들을 살리리라 네 과부들은 나를 의지할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심판의 자는 피할 수 있는 자가 없습니다. 여러 나라들이 일어나 그를 치며 일어나 싸울 것입니다. 산꼭대기를 점령하고 스스로 대단한 존재인 것처럼 생각했지만, 그들은 교만으로 스스로를 속였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49: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술잔을 마시는 습관이 없는 자도 반드시 마시겠거든 네가 형벌을 온전히 면하겠느냐 면하지 못하리니 너는 반드시 마시리라  

49: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노니 보스라가 놀램과 치욕 거리와 황폐함과 저줏거리가 될 것이요 그 모든 성읍이 영원히 황폐하리라 하시니라  

49:14 내가 여호와에게서부터 오는 소식을 들었노라 사절을 여러 나라 가운데 보내어 이르시되 너희는 모여와서 그를 치며 일어나서 싸우라  

49:15 보라 내가 너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작아지게 하였고 사람들 가운데에서 멸시를 받게 하였느니라  

49:16 바위 틈에 살며 산꼭대기를 점령한 자여 스스로 두려운 자인 줄로 여김과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네가 독수리 같이 보금자리를 높은 데에 지었을지라도 내가 그리로부터 너를 끌어내리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9:17 에돔이 공포의 대상이 되리니 그리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며 그 모든 재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리로다  


옛적, 소돔과 고모라와 이웃 성읍들이 멸망한 것처럼 에돔에 거할 자가 없어지게 됩니다. 견고한 처소를 치고, 하나님께서 택한 자를 그 위에 세우십니다. 


49: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이 멸망한 것 같이 거기에 사는 사람이 없으며 그 가운데에 머물러 살 사람이 아무도 없으리라  

49:19 보라 사자가 요단 강의 깊은 숲에서 나타나듯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에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위에 세우리니 나와 같은 자 누구며 나와 더불어 다툴 자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냐  

49:20 그런즉 에돔에 대한 여호와의 의도와 데만 주민에 대하여 결심하신 여호와의 계획을 들으라 양 떼의 어린 것들을 그들이 반드시 끌고 다니며 괴롭히고 그 처소로 황폐하게 하지 않으랴  

49:21 그들이 넘어지는 소리에 땅이 진동하며 그가 부르짖는 소리는 홍해에 들리리라  

49:22 보라 원수가 독수리 같이 날아와서 그의 날개를 보스라 위에 펴는 그 날에 에돔 용사의 마음이 진통하는 여인 같이 되리라 하시니라  


다메섹은 아람의 수도요, 하맛과 아르밧도 그 주요 도시입니다. 그들은 풍요 가운데 노래를 부르고 흥청대던 성읍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궁전이 불타고 성벽이 불탈 것입니다. 


49:23 다메섹에 대한 말씀이라 하맛과 아르밧이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흉한 소문을 듣고 낙담함이니라 바닷가에서 비틀거리며 평안이 없도다  

49:24 다메섹이 피곤하여 몸을 돌이켜 달아나려 하니 떨림이 그를 움켜잡고 해산하는 여인 같이 고통과 슬픔이 그를 사로잡았도다  

49:25 어찌하여 찬송의 성읍, 나의 즐거운 성읍이 버린 것이 되었느냐  

49:26 이는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런즉 그 날에 그의 장정들은 그 거리에 엎드러지겠고 모든 군사는 멸절될 것이며  

49:27 내가 다메섹의 성벽에 불을 지르리니 벤하닷의 궁전이 불타리라  


게달과 하솔 역시 이스라엘과 관계를 맺었던 주변국입니다. 유목민이요 무역을 하며 활솜씨를 자랑하던 그들은 바벨론의 침략으로 멸망하고, 그 이름이 영영 사라지게 됩니다. 


49:28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공격을 받은 게달과 하솔 나라들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일어나 게달로 올라가서 동방 자손들을 황폐하게 하라  

49:29 너희는 그들의 장막과 양 떼를 빼앗으며 휘장과 모든 기구와 낙타를 빼앗아다가 소유로 삼고 그들을 향하여 외치기를 두려움이 사방에 있다 할지니라  

49:30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솔 주민아 도망하라 멀리 가서 깊은 곳에 살라 이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너를 칠 모략과 너를 칠 계책을 세웠음이라  

49: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는 일어나 고요하고도 평안히 사는 백성 곧 성문이나 문빗장이 없이 홀로 사는 국민을 치라  

49:32 그들의 낙타들은 노략물이 되겠고 그들의 많은 가축은 탈취를 당할 것이라 내가 그 살쩍을 깎는 자들을 사면에 흩고 그 재난을 여러 곳에서 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9:33 하솔은 큰 뱀의 거처가 되어 영원히 황폐하리니 거기 사는 사람이나 그 가운데에 머물러 사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되리라 하시니라  


다음은 엘람에 대한 예언입니다. 엘람은 막강한 활 솜씨를 자랑하던 족속이지만 하나님께서 작정하시자 사방에서 바람이 불어오듯 공격을 받고 뿔뿔이 쫓겨나고 흩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들 역시 마지막 날, 하나님의 구원의 때에, 엘람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십니다. 


49:34 유다 왕 시드기야가 즉위한 지 오래지 아니하여서 엘람에 대한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49:35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엘람의 힘의 으뜸가는 활을 꺾을 것이요  

49:36 하늘의 사방에서부터 사방 바람을 엘람에 오게 하여 그들을 사방으로 흩으리니 엘람에서 쫓겨난 자가 가지 않는 나라가 없으리라  

49:37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엘람으로 그의 원수의 앞, 그의 생명을 노리는 자의 앞에서 놀라게 할 것이며 내가 재앙 곧 나의 진노를 그들 위에 내릴 것이며 내가 또 그 뒤로 칼을 보내어 그들을 멸망시키리라  

49:38 내가 나의 보좌를 엘람에 주고 왕과 고관들을 그 곳에서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9:39 그러나 말일에 이르러 내가 엘람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수많은 나라와 민족들이 흥망성쇠합니다. 부강할 때에는 마음이 높아지고 교만해져서 패역을 부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뜻하시면 자신은 물론 지켜보는 이들마져 놀라고 공포스러울 정도로 철저히 깨어집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겸손히 행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말씀을 통해 심판이 끝이 아니요, 이를 통하여 궁극적으로는 회개와 변화를 이끌어내시고, 구원과 회복을 약속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선민 이스라엘에 국한된 것이 아니요, 복음으로 아우르시는 세계 열방, 모든 족속을 향하신 창조주의 사랑입니다. 

제가 제 인생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하며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인생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가고 배워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진실하시고 열정적인 사랑, 심판과 진노 중에도 긍휼을 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