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한 대로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자, 요하난과 아사랴를 비롯하여 여러 사람들이 태도가 돌변하였습니다. 성경은 이들에 대해 '오만한 자'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그들은 온갖 그럴듯한 말로 '하나님, 말씀만 하여 주소서. 순종하겠나이다' 해놓고, 대언자 예레미야가 거짓말을 한다고 몰아붙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집트로 가지 말라고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지 않았고, 바룩에게 부추김을 당해 유다 백성들을 바벨론에 잡혀가고 죽게 하고 있다고 단언합니다.
43:1 예레미야가 모든 백성에게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 곧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를 보내사 그들에게 이르신 이 모든 말씀을 말하기를 마치니
43:2 호사야의 아들 아사랴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오만한 자가 예레미야에게 말하기를 네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는 애굽에서 살려고 그리로 가지 말라고 너를 보내어 말하게 하지 아니하셨느니라
43:3 이는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너를 부추겨서 우리를 대적하여 갈대아 사람의 손에 넘겨 죽이며 바벨론으로 붙잡아가게 하려 함이라
그들은 아무 근거도 없는 말을 단언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다 알면서 예레미야에게 물을 이유가 없는데, 정말 문맥이 없습니다. 그들은 유다 땅에 살라 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불순종하고 남은 유다 백성들과 예레미야와 바룩까지 데리고 이집트로 갔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기 싫어함은 물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않는 패역한 행동이었습니다.
43:4 이에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군 지휘관과 모든 백성이 유다 땅에 살라 하시는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고
43:5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군 지휘관이 유다의 남은 자 곧 쫓겨났던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유다 땅에 살려 하여 돌아온 자
43:6 곧 남자와 여자와 유아와 왕의 딸들과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맡겨 둔 모든 사람과 선지자 예레미야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거느리고
43:7 애굽 땅에 들어가 다바네스에 이르렀으니 그들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함이러라
이집트 땅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임했습니다. 큰 돌들을 가져다가 파라오의 궁전 대문의 축대에 진흙을 덮어 감추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의 상징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을 불러오셔서 예레미야에게 감추게 하신 그 돌들 위에 그의 왕좌를 놓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집트는 바벨론의 침략을 받고 이를 통해 이집트의 신당들이 불타고 이집트 백성들이 잡히고 죽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43:8 다바네스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43:9 너는 유다 사람의 눈 앞에서 네 손으로 큰 돌 여러 개를 가져다가 다바네스에 있는 바로의 궁전 대문의 벽돌로 쌓은 축대에 진흙으로 감추라
43:10 그리고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내 종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불러오리니 그가 그의 왕좌를 내가 감추게 한 이 돌들 위에 놓고 또 그 화려한 큰 장막을 그 위에 치리라
43:11 그가 와서 애굽 땅을 치고 죽일 자는 죽이고 사로잡을 자는 사로잡고 칼로 칠 자는 칼로 칠 것이라
43:12 내가 애굽 신들의 신당들을 불지르리라 느부갓네살이 그들을 불사르며 그들을 사로잡을 것이요 목자가 그의 몸에 옷을 두름 같이 애굽 땅을 자기 몸에 두르고 평안히 그 곳을 떠날 것이며
43:13 그가 또 애굽 땅 벧세메스의 석상들을 깨뜨리고 애굽 신들의 신당들을 불사르리라 하셨다 할지니라 하시니라
'날마다천국한잔::구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레미야 45장.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0) | 2017.11.06 |
---|---|
예레미야 44장. 누구의 말이 진리인지 알리라 (0) | 2017.11.03 |
예레미야 42장. 말씀을 전하였어도... 도무지 순종하지 아니하였은즉 (0) | 2017.11.01 |
예레미야 41장. 이스마엘 사태, 철저히 흩어진 유다 백성들 (0) | 2017.10.31 |
예레미야 40장. 보라 내가 오늘 네 손의 사슬을 풀어 너를 풀어 주노니 (0) | 2017.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