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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예레미야 29장. 내가 내 백성에게 행하려 하는 복된 일을

by songofkorea 2017. 9. 19.

예레미야는 바벨론으로 끌려간 자들에게 편지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29:1 선지자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에서 이같은 편지를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끌고 간 포로 중 남아 있는 장로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에게 보냈는데  

29:2 그 때는 여고니야 왕과 왕후와 궁중 내시들과 유다와 예루살렘의 고관들과 기능공과 토공들이 예루살렘에서 떠난 후라  

29:3 유다의 왕 시드기야가 바벨론으로 보내어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에게로 가게 한 사반의 아들 엘라사와 힐기야의 아들 그마랴 편으로 말하되  

29: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게 한 모든 포로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그 내용은 포로로 끌려간 타국 바벨론에서 최대한 정착하여 삶을 영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집을 짓고 밭을 일구고 시집 장가를 가고 자녀를 낳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잠깐 있다 올 나그네들이 계획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바벨론 포로 기간이 매우 길 것임을 말해 줍니다. 하나님은 사로잡혀 가서 거하게 되는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곳을 위해 기도하라고까지 하십니다. 


29:5 너희는 집을 짓고 거기에 살며 텃밭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  

29:6 아내를 맞이하여 자녀를 낳으며 너희 아들이 아내를 맞이하며 너희 딸이 남편을 맞아 그들로 자녀를 낳게 하여 너희가 거기에서 번성하고 줄어들지 아니하게 하라  

29:7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라  


듣기 좋은 말만 전하는 거짓 선지자나 점쟁이들은 고난의 시절이 금새 끝나고 그들이 고토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하겠지만, 믿지 말라고 하십니다. 


29:8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하노라 너희 중에 있는 선지자들에게와 점쟁이에게 미혹되지 말며 너희가 꾼 꿈도 곧이 듣고 믿지 말라  

29:9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함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기간은 칠십 년입니다. 청춘이 가고 두 세대 이상이 지나고, 누군가는 고향 땅을 밟지 못한 채 바벨론에서 생을 마감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유다 민족 공동체에게 하나님은 회복에 대한 선한 약속을 주시고 그것을 성취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과 희망입니다. 유다 백성들이 환난 중에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으며 기도하면 들어주실 것이요,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구하면 만나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29:1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29: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29:12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29:13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29:14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당신의 백성을 사랑하시며 평안과 희망을 주고자 하시면서도 당장은 칠십 년 동안이나 타국에서 포로 생활을 하게 하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환난의 때에 오히려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을 찾고 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환난의 시기는 영적으로 유익을 주는 꼭 필요한 시기요 궁극적으로 그들이 원하는 진정한 평안과 행복을 누리기 위한 관문입니다. 환난 없이 하나님께 대한 자세가 바로 잡히면 좋겠지만, 죄악된 인간이 도저히 그렇게 되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포로로 끌려가지 않고 고국 땅에 남은 자들은 오히려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만나고 세계 여러 나라에 흩어져 학대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에서 고스란히 성취되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29:15 너희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바벨론에서 선지자를 일으키셨느니라  

29:16 다윗의 왕좌에 앉은 왕과 이 성에 사는 모든 백성 곧 너희와 함께 포로 되어 가지 아니한 너희 형제에게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29:17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에게 상하여 먹을 수 없는 몹쓸 무화과 같게 하겠고  

29:18 내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들을 뒤따르게 하며 그들을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 학대를 당하게 할 것이며 내가 그들을 쫓아낸 나라들 가운데에서 저주와 경악과 조소와 수모의 대상이 되게 하리라  

29:1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들이 내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내가 내 종 선지자들을 너희들에게 꾸준히 보냈으나 너희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시드기야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한 자들이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에게 넘겨져 죽는 것을 볼 것이라고 하십니다. 


29:20 그런즉 내가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보낸 너희 모든 포로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  

29:21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골라야의 아들 아합과 마아세야의 아들 시드기야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그들은 내 이름으로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한 자라 보라 내가 그들을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너희 눈 앞에서 그들을 죽일 것이라 

29:22 바벨론에 있는 유다의 모든 포로가 그들을 저줏거리로 삼아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너를 바벨론 왕이 불살라 죽인 시드기야와 아합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리니  

29:23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중에서 어리석게 행하여 그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며 내가 그들에게 명령하지 아니한 거짓을 내 이름으로 말함이라 나는 알고 있는 자로서 증인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니라  


그러나 이에 대해 제사장과 성전 감독자를 맡은 스마야는 제사장 스바냐를 통해 예레미야를 비난하였습니다. 스바냐에게 왜 그런 거짓 선지자를 제대로 감독하지 않고 좌시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29:24 너는 느헬람 사람 스마야에게 이같이 말하여 이르라  

29:2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가 네 이름으로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제사장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와 모든 제사장에게 글을 보내 이르기를  

29:26 여호와께서 너를 제사장 여호야다를 대신하여 제사장을 삼아 여호와의 성전 감독자로 세우심은 모든 미친 자와 선지자 노릇을 하는 자들을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과 목에 씌우는 쇠 고랑을 채우게 하심이어늘  

29:27 이제 네가 어찌하여 너희 중에 선지자 노릇을 하는 아나돗 사람 예레미야를 책망하지 아니하느냐  

29:28 그가 바벨론에 있는 우리에게 편지하기를 오래 지내야 하리니 너희는 집을 짓고 살며 밭을 일구고 그 열매를 먹으라 하셨다 하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예레미야와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스마야를 보내신 적이 없고, 그가 거짓을 예언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스마야와 그 자손을 벌하셔서 그 자손 중에 살아남을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29:29 제사장 스바냐가 스마야의 글을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읽어서 들려 줄 때에  

29:30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9:31 너는 모든 포로에게 전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느헬람 사람 스마야를 두고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그를 보내지 아니하였거늘 스마야가 너희에게 예언하고 너희에게 거짓을 믿게 하였도다  

29:32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느헬람 사람 스마야와 그의 자손을 벌하리니 그가 나 여호와께 패역한 말을 하였기 때문에 이 백성 중에 살아 남을 그의 자손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 내가 내 백성에게 행하려 하는 복된 일을 그가 보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 70년 세월을 보내는 것이 하나님의 작정하신 뜻이요, 그 후에는 당신의 백성에게 '복된 일'을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복된 일과 하나님께서 보시는 복된 일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의 지혜와 지식으로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고 그 음성에 귀 기울이며,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사고와 판단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