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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예레미야 26장. 모든 말을 전하되 한 마디도 감하지 말라

by songofkorea 2017. 9. 9.

때는 여호야김 왕 초기, BC 608년 경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여호와의 성전 뜰에 서서 성전에 온 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감하지 말고 모두 전하라고 엄중히 명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것은 혹시라도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26:1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다스리기 시작한 때에 여호와께로부터 이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되  

26: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여호와의 성전 뜰에 서서 유다 모든 성읍에서 여호와의 성전에 와서 예배하는 자에게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게 한 모든 말을 전하되 한 마디도 감하지 말라  

26:3 그들이 듣고 혹시 각각 그 악한 길에서 돌아오리라 그리하면 내가 그들의 악행으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려 하던 뜻을 돌이키리라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꾸준히 선지자들을 보내어도 듣지 않은 그들로 인해, 성전과 예루살렘 성이 열방의 저주거리가 되게 하겠다 선언하십니다. 


26:4 너는 그들에게 이와 같이 이르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가 나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내 율법을 행하지 아니하며  

26:5 내가 너희에게 나의 종 선지자들을 꾸준히 보내 그들의 말을 순종하라고 하였으나 너희는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26:6 내가 이 성전을 실로 같이 되게 하고 이 성을 세계 모든 민족의 저줏거리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26:7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이 말을 하매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이 듣더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들은 화가 나서 예레미야를 붙잡아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26:8 예레미야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말씀을 모든 백성에게 전하기를 마치매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이 그를 붙잡고 이르되 네가 반드시 죽어야 하리라  

26:9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고 예언하여 이르기를 이 성전이 실로 같이 되겠고 이 성이 황폐하여 주민이 없으리라 하느냐 하며 그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에서 예레미야를 향하여 모여드니라  

26:10 유다의 고관들이 이 말을 듣고 왕궁에서 여호와의 성전으로 올라가 여호와의 성전 새 대문의 입구에 앉으매  

26:11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고관들과 모든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사람은 죽는 것이 합당하니 너희 귀로 들음 같이 이 성에 관하여 예언하였음이라  


예레미야는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그 길과 행위를 고치고 하나님 음성을 청종하라고 외쳤습니다. 


26:12 예레미야가 모든 고관과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너희가 들은 바 모든 말로 이 성전과 이 성을 향하여 예언하게 하셨느니라  

26:13 그런즉 너희는 너희 길과 행위를 고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선언하신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시리라  

26:14 보라 나는 너희 손에 있으니 너희 의견에 좋은 대로, 옳은 대로 하려니와  

26:15 너희는 분명히 알아라 너희가 나를 죽이면 반드시 무죄한 피를 너희 몸과 이 성과 이 성 주민에게 돌리는 것이니라 이는 여호와께서 진실로 나를 보내사 이 모든 말을 너희 귀에 말하게 하셨음이라  


예레미야가 하나님께서 보내셔서 예언하게 하신 말씀임을 강변하자 사람들은 하나님을 의식해서인지 한 발 물러났습니다. 히스기야 시대에 멸망을 예언을 했던 미가 선지자의 예를 들었습니다. 그 때는 미가 선지자의 말을 귀담아 듣고 히스기야 왕이 여호와께 간구하여 하나님께서 선언하신 재앙을 돌이키신 일을 언급하였습니다.   


26:16 고관들과 모든 백성이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말하였으니 죽일 만한 이유가 없느니라  

26:17 그러자 그 지방의 장로 중 몇 사람이 일어나 백성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26:18 유다의 왕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가 유다의 모든 백성에게 예언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시온은 밭 같이 경작지가 될 것이며 예루살렘은 돌 무더기가 되며 이 성전의 산은 산당의 숲과 같이 되리라 하였으나  

26:19 유다의 왕 히스기야와 모든 유다가 그를 죽였느냐 히스기야가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선언한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지 아니하셨느냐 우리가 이같이 하면 우리의 생명을 스스로 심히 해롭게 하는 것이니라 


한편, 우리야라는 선지자도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레미야와 같은 예언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야김 왕은 그를 죽이려 하였습니다. 우리야가 이집트로 도망을 했지만, 사람까지 보내어 그를 잡아와 죽였습니다. 예레미야는 다행히도 아히감의 보호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26:20 또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한 사람이 있었는데 곧 기럇여아림 스마야의 아들 우리야라 그가 예레미야의 모든 말과 같이 이 성과 이 땅에 경고하여 예언하매  

26:21 여호야김 왕과 그의 모든 용사와 모든 고관이 그의 말을 듣고서 왕이 그를 죽이려 하매 우리야가 그 말을 듣고 두려워 애굽으로 도망하여 간지라  

26:22 여호야김 왕이 사람을 애굽으로 보내되 곧 악볼의 아들 엘라단과 몇 사람을 함께 애굽으로 보냈더니  

26:23 그들이 우리야를 애굽에서 연행하여 여호야김 왕에게로 그를 데려오매 왕이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시체를 평민의 묘지에 던지게 하니라  

26:24 사반의 아들 아히감의 손이 예레미야를 도와 주어 그를 백성의 손에 내어 주지 아니하여 죽이지 못하게 하니라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선지자들은 말씀을 대언하다가 핍박받고 죽기까지 했으니... 세상엔 참 억울한 일, 부당한 일이 일어나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애끓는 심정을 알고 공감하고 함께 마음이 가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이 선지자들만큼은 아니지만, 상대주의와 개인주의적 시각 차이를 강조되고, 심도 깊은 대화나 다른 시각의 논쟁조차도 기피되는 분위기입니다. 하나님의 이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영생의 길이건만, 그 무관심과 편견의 굳건한 장벽을 뚫고 들어가기가 어렵습니다. 이 선지자들처럼 반대에 부딪쳐도 진리를 외쳐야 할지, 좀더 지혜롭게 오랜 인내로 함께 하며 기다려야할지... 둘 다 어려운 일임은 분명합니다. 저의 인성과 내공으로는 정말 어렵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의 능력과 지혜, 성령으로 함께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무엇보다도, 저 자신을 그렇게 참아내시고 감당해주신 하나님, 끝내는 설복해내신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닮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