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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예레미야 15장. 내가 뜻을 돌이키기에 지쳤음이로다

by songofkorea 2017. 8. 23.

하나님은 모세와 사무엘이라도 이 백성을 위해 중보할 수 없고 하나님의 뜻을 돌이킬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뜻이 무엇입니까? 죽을 자는 죽고 칼과 기근과 포로됨으로 각자 당할 일을 당하게 하십니다. 개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에 죽을 것입니다. 


15: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섰다 할지라도 내 마음은 이 백성을 향할 수 없나니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 내보내라  

15:2 그들이 만일 네게 말하기를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리요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죽을 자는 죽음으로 나아가고 칼을 받을 자는 칼로 나아가고 기근을 당할 자는 기근으로 나아가고 포로 될 자는 포로 됨으로 나아갈지니라 하셨다 하라  

15: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네 가지로 벌하리니 곧 죽이는 칼과 찢는 개와 삼켜 멸하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으로 할 것이며  


하나님은 유다 왕 므낫세의 죄를 지적하셨습니다. 그는 아버지 히스기야의 종교개혁을 무색하게 하였습니다. 온갖 우상의 산당들을 다시 짓고 심지어 몰렉을 섬기던 이방인들을 따라 아들을 번제로 바치기도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엄히 금하신 끔찍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에까지 신상들을 세우고, 무죄한 피를 많이 흘렸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죄를 간과하지 않으시고 유다 백성들을 세계에 흩어버리겠다고 하십니다. 


15:4 유다 왕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예루살렘에 행한 것으로 말미암아 내가 그들을 세계 여러 민족 가운데에 흩으리라  

15:5 예루살렘아 너를 불쌍히 여길 자 누구며 너를 위해 울 자 누구며 돌이켜 네 평안을 물을 자 누구냐  


그들이 하나님을 버렸고 물러갔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기에도 지쳤다고 표현하십니다. 그들에게 남은 것은 갑작스러운 멸망 뿐입니다. 


15: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나를 버렸고 내게서 물러갔으므로 네게로 내 손을 펴서 너를 멸하였노니 이는 내가 뜻을 돌이키기에 지쳤음이로다  

15:7 내가 그들을 그 땅의 여러 성문에서 키로 까불러 그 자식을 끊어서 내 백성을 멸하였나니 이는 그들이 자기들의 길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음이라  

15:8 그들의 과부가 내 앞에 바다 모래보다 더 많아졌느니라 내가 대낮에 파멸시킬 자를 그들에게로 데려다가 그들과 청년들의 어미를 쳐서 놀람과 두려움을 그들에게 갑자기 닥치게 하였으며  

15:9 일곱을 낳은 여인에게는 쇠약하여 기절하게 하며 아직도 대낮에 그의 해가 떨어져서 그에게 수치와 근심을 당하게 하였느니라 그 남은 자는 그들의 대적의 칼에 붙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예레미야 선지자는 바윗돌처럼 꿈쩍 않는 유다 백성들, 그들을 향해 심판의 뜻을 굳히신 하나님 사이에서 마음이 타들어가는 듯 하였습니다. 마치 자신이 온 세상과 다투는 자가 된 듯하였습니다. 자기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이, 얼마나 외롭고 고독했을까요. 


15:10 내게 재앙이로다 나의 어머니여 어머니께서 나를 온 세계에 다투는 자와 싸우는 자를 만날 자로 낳으셨도다 내가 꾸어 주지도 아니하였고 사람이 내게 꾸이지도 아니하였건마는 다 나를 저주하는도다  


그러나 하나님만은 그를 아시고 승리와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원수들이 재앙의 때에 그에게 간구하게 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15:1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를 강하게 할 것이요 너에게 복을 받게 할 것이며 내가 진실로 네 원수로 재앙과 환난의 때에 네게 간구하게 하리라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환난들을 당하게 됩니다. 맹렬한 하나님의 진노에 불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15:12 누가 능히 철 곧 북방의 철과 놋을 꺾으리요  

15:13 그러나 네 모든 죄로 말미암아 네 국경 안의 모든 재산과 보물로 값 없이 탈취를 당하게 할 것이며  

15:14 네 원수와 함께 네가 알지 못하는 땅에 이르게 하리니 이는 나의 진노의 맹렬한 불이 너희를 사르려 함이라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그를 기억하시고 돌봐주시도록 간구합니다. 그는 주의 말씀을 먹었으며,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기쁨과 즐거움이지만, 그는 마음이 통하는 동류들과 함께 있지 않고  홀로 있습니다. 주의 손이 그를 붙드시고 어려운 시대에 선지자로 쓰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15:15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오니 원하건대 주는 나를 기억하시며 돌보시사 나를 박해하는 자에게 보복하시고 주의 오래 참으심으로 말미암아 나로 멸망하지 아니하게 하옵시며 주를 위하여 내가 부끄러움 당하는 줄을 아시옵소서  

15:16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15:17 내가 기뻐하는 자의 모임 가운데 앉지 아니하며 즐거워하지도 아니하고 주의 손에 붙들려 홀로 앉았사오니 이는 주께서 분노로 내게 채우셨음이니이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괴로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속히 도우시지 않는 듯하여 더욱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가 하나님과 함께 거하길 원하셨습니다. 유다 백성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와야지, 그가 다수의 무리들을 따라가면 안 됩니다. 


15:18 나의 고통이 계속하며 상처가 중하여 낫지 아니함은 어찌 됨이니이까 주께서는 내게 대하여 물이 말라서 속이는 시내 같으시리이까  

15:19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돌아오면 내가 너를 다시 이끌어 내 앞에 세울 것이며 네가 만일 헛된 것을 버리고 귀한 것을 말한다면 너는 나의 입이 될 것이라 그들은 네게로 돌아오려니와 너는 그들에게로 돌아가지 말지니라  


물론 이 길은 고독한 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잘 아십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견고한 놋 성벽처럼 강하게 하시며 그와 함께 하시며 구원하실 것이라 약속하십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선지자는 그 어려운 시대에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15:20 내가 너로 이 백성 앞에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너를 칠지라도 이기지 못할 것은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하여 건짐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5:21 내가 너를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지며 무서운 자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하나님은 만유의 주인이시요, 모든 힘과 권세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힘을 쓰지 않으시고 이스라엘 백성과 소통하려 오래 인내하고 참으셨습니다. 그런 놀라우신 자비의 하나님께서 힘든 심경을 표현하실 정도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은 질기고 질겼습니다. 이는 죄로 타락한 인생들이 하나님 앞에 어떤 존재인지, 우리를 참아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한지 짐작하게 해줍니다. 

이 시대에 주님의 사람들을 많이 많이 일으켜주시길 기도합니다. 부족한 저 또한 준비되고 성장하여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기도합니다. 진리의 편에 서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진실히 행하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