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알맞게 비가 내리는 것은 그 해 농사에서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비를 내리시고 번개를 내시는 창조주 하나님께는 등을 돌리고 헛된 드라빔 신상에 대고 기도하였습니다. 점쟁이들은 거짓으로 헛된 위로를 전했습니다. 영적인 지도자들은 소명을 버렸고, 백성들은 목자 잃은 양 같이 유리 방황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목자들에게 노를 발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당신의 백성을 아주 내어버린 적이 없으십니다. 징계할 자들을 징계하시고, 더렵혀진 것을 정결케 하시고, 어그러진 것을 곧게 펴시고 회복시키는 작업을 해오셨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여자의 후손, 유다 지파에게서 나올 메시아 예언을 성취하시고 그 창조하신 세계를 온전케 하십니다. 유다 족속은 전쟁의 준마처럼 되고, 모퉁이 돌, 든든한 말뚝, 싸우는 활과 권세 잡은 통치자가 일제히 그에게서 나올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시며, 대적을 쳐서 이기게 하십니다.
10:1 봄비 때에 여호와 곧 번개를 내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리라
10:2 대저 드라빔들은 허탄한 것을 말하며 복술자는 진실치 않은 것을 보고 거짓 꿈을 말한즉 그 위로함이 헛되므로 백성이 양같이 유리하며 목자가 없으므로 곤고를 당하나니
10:3 내가 목자들에게 노를 발하며 내가 수염소들을 벌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그 무리 곧 유다 족속을 권고하여 그들로 전쟁의 준마와 같게 하리니
10:4 모퉁이 돌이 그에게로서, 말뚝이 그에게로서, 싸우는 활이 그에게로서, 권세 잡은 자가 다 일제히 그에게로서 나와서
10:5 싸울 때에 용사같이 거리의 진흙 중에 대적을 밟을 것이라 여호와가 그들과 함께한즉 그들이 싸워 말탄 자들로 부끄러워하게 하리라
하나님과 조우하고 화평을 이루기 전까지는 인생들은 내어버리운 자식처럼 처량하고 험난한 삶을 삽니다. 어린 자녀가 보호막 없이 세상 마파람을 맞아야 하는 신세라면 얼마나 위태롭고 외로울까요.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과하고 보면 오랜 인내와 기다림, 변함 없는 사랑으로 함께 하신 하나님, 두 팔 벌려 안아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 번도, 한 순간도, 버림 당하지 않았음을 알게 됩니다. 슬픔과 한숨 대신 기쁨의 화관을 씌워주시고 영광스러운 자녀의 지위를 회복하여 주시기에, 과거의 어두운 시절이 그저 그저 과거지사, 웃으며 말할 수 있는 흑역사가 될 뿐, 그 구슬프던 감정이 기억도 잘 나지 않게 됩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넘치는 하나님의 사랑, 그 따스한 품 안에서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유다와 요셉 족속을 향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라' 선포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들으시고 구원하시고 불러 모으시며 번성케 하시기 때문입니다.
10:6 내가 유다 족속을 견고하게 하며 요셉 족속을 구원할지라 내가 그들을 긍휼히 여김으로 그들로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이 내게 내어버리움이 없었음같이 되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라 내가 그들을 들으리라
10:7 에브라임이 용사 같아서 포도주를 마심같이 마음이 즐거울 것이요 그 자손은 보고 기뻐하며 여호와를 인하여 마음에 즐거워하리라
10:8 내가 그들을 향하여 휘파람 불어 모을 것은 내가 그들을 구속하였음이라 그들이 전에 번성하던 것같이 번성하리라
하나님은 사랑의 매를 들어 그들을 열방에 흩으시지만, 훈련이 끝나고 나면 그들이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시며 다 생존하여 돌아오게 하십니다. 앗수르와 이집트의 압제자들을 물리치시고, 고해를 지나 고향 땅에 돌아오게 하시고 번성케 하십니다. 주의 백성들로 하여금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여 견고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살 길은 오로지 우상을 버리고 회개하는 것, 참되신 하나님,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아버지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10:9 내가 그들을 열방에 뿌리려니와 그들이 원방에서 나를 기억하고 그들의 자녀와 함께 다 생존하여 돌아올지라
10:10 내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이끌어 돌아오며 그들을 앗수르에서부터 모으며 길르앗 땅과 레바논으로 그들을 이끌어 가리니 그 거할 곳이 부족하리라
10:11 내가 그들로 고해를 지나게 하며 바다 물결을 치리니 나일의 깊은 곳이 다 마르겠고 앗수르의 교만이 낮아지겠고 애굽의 홀이 없어지리라
10:12 내가 그들로 나 여호와를 의지하여 견고케 하리니 그들이 내 이름을 받들어 왕래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지극한 관심의 대상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을 향하는지, 헛된 우상을 좇고 죄악의 길을 가는지, 불꽃같은 눈동자로 주목하여 보십니다. 그릇 행할 때 방관하지 않으시고 징계하십니다.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도록 도우십니다. 회개하기까지 매섭게 치시고 연단하시고 훈련하십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바른 관계성을 맺기까지 결코 일을 멈추지 않으십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모든 문제는 회개할 때에, 하나님께로 돌이킬 때 해결됨을 알 수 있습니다. 진정한 평강과 행복과 번영은 하나님 안에서만 가능함을 알 수 있습니다.
숙명... 이라고 할까요. 제가 하나님과 떨어져서는 결코 살 수도 없고 행복할 수도 없는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유다도 아니고 에브라임도 아닌, 이방의 작은 자를 주님의 백성으로 불러주심을 감사합니다. 젊은 날 복음 진리를 허락하시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 알아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제가 하나님 한 분만 의식하고, 신경을 쓰고, 하나님 앞에서 순종의 길, 믿음의 길 걷기에 힘쓰고, 오직 하나님 한분으로부터 오는 인정과 사랑을 구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소자를 통해 창조주 하나님, 저의 생명의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 뜻하신 대로, 합당한 영광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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