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 선지자의 입을 통해 드러나는 이스라엘의 죄악이 무엇인가요?
그들은 밤이면 차분차분 다음 날 행할 악한 일을 계획했습니다. 날이 밝으면 자신들이 가진 권력으로 탐나는 것들을 빼앗고 남의 산업을 강탈하였습니다.
2:1 그들이 침상에서 죄를 꾀하며 악을 꾸미고 날이 밝으면 그 손에 힘이 있으므로 그것을 행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2:2 밭들을 탐하여 빼앗고 집들을 탐하여 차지하니 그들이 남자와 그의 집과 사람과 그의 산업을 강탈하도다
그 대가가 어떠합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을 대적하여 재앙을 계획하십니다. 그 재앙의 때에 누구도 벗어날 수도 없고, 다시는 교만을 떨 수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애가를 지어 부르며 그들이 완전히 망했다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회 중에서 얻을 몫이 없을 것입니다.
2:3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이 족속에게 재앙을 계획하나니 너희의 목이 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요 또한 교만하게 다니지 못할 것이라 이는 재앙의 때임이라 하셨느니라
2:4 그 때에 너희를 조롱하는 시를 지으며 슬픈 노래를 불러 이르기를 우리가 온전히 망하게 되었도다 그가 내 백성의 산업을 옮겨 내게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 밭을 나누어 패역자에게 주시는도다 하리니
2:5 그러므로 여호와의 회중에서 분깃에 줄을 댈 자가 너희 중에 하나도 없으리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악을 회개하기는커녕 하나님의 사람의 예언을 막고 여호와 하나님의 판단이 성급하다고 비판하였습니다. 허망하고 거짓된 말을 예언하는 자는 선지자로 세우고, 진실을 말하는 미가를 배척하였습니다. 그들이 정직하게 행하지 않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원수처럼 행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된 자들이, 평안히 가는 자들을 약탈하고 부녀들을 보그자리에서 쫓아내고 어린 자녀들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을 빼앗았습니다.
2:6 그들이 말하기를 너희는 예언하지 말라 이것은 예언할 것이 아니거늘 욕하는 말을 그치지 아니한다 하는도다
2:7 너희 야곱의 족속아 어찌 이르기를 여호와의 영이 성급하시다 하겠느냐 그의 행위가 이러하시다 하겠느냐 나의 말이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유익하지 아니하냐
2:8 근래에 내 백성이 원수 같이 일어나서 전쟁을 피하여 평안히 지나가는 자들의 의복에서 겉옷을 벗기며
2:9 내 백성의 부녀들을 그들의 즐거운 집에서 쫓아내고 그들의 어린 자녀에게서 나의 영광을 영원히 빼앗는도다
2:10 이것은 너희가 쉴 곳이 아니니 일어나 떠날지어다 이는 그것이 이미 더러워졌음이니라 그런즉 반드시 멸하리니 그 멸망이 크리라
2:11 사람이 만일 허망하게 행하며 거짓말로 이르기를 내가 포도주와 독주에 대하여 네게 예언하리라 할 것 같으면 그 사람이 이 백성의 선지자가 되리로다
죄악으로 일관하는 이스라엘,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에도 귀를 닫아버리는 고집 센 이스라엘에 대해 하나님은 어떤 생각을 하실까요. 답답하고 안타까운 부모의 마음과 같지 않을까요. 거짓된 것 그대로를 용납할 수 없고, 그렇다고 내칠 수도 없는 답답한 심정...
감사한 것은 이스라엘의 죄악도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훼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인류 구원의 사건을 늘 염두에 두고 계십니다. 인생들의 죄악을 심판과 징계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해 해결하십니다. 인생들의 계획은 자기중심적이로 악할지라도, 하나님의 계획은 그런 우리를 품어내고 변화시키고 회복시키실 방법을 고안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매섭게 대적하시는 이 순간조차, '내가 반드시'라고 강조하시며 구원과 회복의 청사진을 꿈꾸십니다.
2:12 야곱아 내가 반드시 너희 무리를 다 모으며 내가 반드시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고 그들을 한 처소에 두기를 보스라의 양 떼 같이 하며 초장의 양 떼 같이 하리니 사람들이 크게 떠들 것이며
2:13 길을 여는 자가 그들 앞에 올라가고 그들은 길을 열어 성문에 이르러서는 그리로 나갈 것이며 그들의 왕이 앞서 가며 여호와께서는 선두로 가시리라
하나님의 포기치 않으시는 사랑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회복되고 고향 땅에 돌아올 것입니다. 목자의 돌봄 가운데 평화롭고 행복하게 목장에 머무는 양떼처럼 안식을 누릴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의 목자 되셔고 왕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인생들이 죄의 길을 헤매고 있을 때에도, 귀가 어둡고 마음이 굽어져 하나님의 음성을 거부할 때에도, 그리하여 하나님의 마음에 진노를 사고 징계 앞에 놓인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향해 구원을 계획하고 맹세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전능하시기에, 인생들의 죄악의 세력을 이겨내시고 그 뜻대로 성취해 내십니다.
미련하고 어리석은 죄인에게도 예수님을 허락하신 구원의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 어떤 순간조차도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은 사랑과 구원과 긍휼과 회복을 지향하시며, 그 뜻대로 능히 이루시는 분임을 감사합니다. 이 하나님 안에 소망을 두고 한 걸음 한 걸을 인도하심을 붙좇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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