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7장. 청하건대 사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하나님은 아모스 선지자에게 메뚜기 떼가 땅의 풀들을 먹어치우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이것이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을 암시함을 알고 여호와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연약한 야곱이 견딜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뜻을 돌이키셨습니다. 심판을 거두시기로 하셨습니다. 

7:1 주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왕이 풀을 벤 후 풀이 다시 움돋기 시작할 때에 주께서 메뚜기를 지으시매  

7:2 메뚜기가 땅의 풀을 다 먹은지라 내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청하건대 사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하매  

7:3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셨으므로 이것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이렇게 하나님께서 진노를 참으시고 심판을 유보하시는 것이 한 번이 아니었습니다. 이번에는 엄청난 불 심판을 보여주셨습니다. 불은 바다를 삼키고 육지까지 먹으려 하였습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이 때에도 미약한 야곱, 이스라엘 족속을 위해 하나님께 긍휼을 구했습니다. 하나님도 심판의 뜻을 돌이키셨습니다. 

7:4 주 여호와께서 또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주 여호와께서 명령하여 불로 징벌하게 하시니 불이 큰 바다를 삼키고 육지까지 먹으려 하는지라  

7:5 이에 내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청하건대 그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하매  

7:6 주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켜 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것도 이루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다림줄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그 다림줄을 두고 그 길이와 규모를 측정하시며, 맞지 않을 때 다시는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여로보암 이후로 계속해서 우상숭배와 죄악의 길을 달렸던 이스라엘에 대하여 심판을 선포하셨습니다. 

7:7 또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다림줄을 가지고 쌓은 담 곁에 주께서 손에 다림줄을 잡고 서셨더니  

7:8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다림줄이니이다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두고 다시는 용서하지 아니하리니  

7:9 이삭의 산당들이 황폐되며 이스라엘의 성소들이 파괴될 것이라 내가 일어나 칼로 여로보암의 집을 치리라 하시니라  

실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 채,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는 아모스를 공격했습니다. 여로보암 왕에게 아모스 선지자가 반역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 대해 작정하신 심판에 대한 경고를 듣기 싫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아모스 선지자를 공격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아마샤는 아모스에게 유다 땅에나 가서 예언하라며 멸시했습니다. 

7:10 때에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에게 보내어 이르되 이스라엘 족속 중에 아모스가 왕을 모반하나니 그 모든 말을 이 땅이 견딜 수 없나이다  

7:11 아모스가 말하기를 여로보암은 칼에 죽겠고 이스라엘은 반드시 사로잡혀 그 땅에서 떠나겠다 하나이다  

7:12 아마샤가 또 아모스에게 이르되 선견자야 너는 유다 땅으로 도망하여 가서 거기에서나 떡을 먹으며 거기에서나 예언하고  

7:13 다시는 벧엘에서 예언하지 말라 이는 왕의 성소요 나라의 궁궐임이니라  

아모스는 자신이 선지자가 아니요, 양치는 목자, 뽕나무를 기르는 농부라고 밝혔습니다. 그가 예언을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원하신 소명이었습니다. 선지자라고 하는 자들이 제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으니 그런 아모스가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7:14 아모스가 아마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선지자가 아니며 선지자의 아들도 아니라 나는 목자요 뽕나무를 재배하는 자로서  

7:15 양 떼를 따를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데려다가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 하셨나니  

하나님께서 당신의 메신저들을 세우시고 경고의 말씀을 주시는데도 듣기 싫어하고 선지자들을 핍박한다면, 더 이상 이스라엘에겐 소망이 없습니다. 오직 무서운 심판 뿐입니다. 

7:16 이제 너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 네가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대하여 예언하지 말며 이삭의 집을 향하여 경고하지 말라 하므로  

7:17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네 아내는 성읍 가운데서 창녀가 될 것이요 네 자녀들은 칼에 엎드러지며 네 땅은 측량하여 나누어질 것이며 너는 더러운 땅에서 죽을 것이요 이스라엘은 반드시 사로잡혀 그의 땅에서 떠나리라 하셨느니라 

인간의 죄성은 무섭습니다. 하나님만이 생명이요 축복이신데, 계속해서 헛된 것을 좇고 자신의 죄의 욕망을 따릅니다. 거기엔 근심과 좌절과 환난이 있을 뿐인데도, 끝까지 고집스럽게 죄의 욕망을 좇습니다. 죄를 책망하시고 심판을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다는 것이 감사한 일이요 소망임을 깨닫습니다. 

주님, 제가 그릇 갈 때에 훈계하여 주시고 책망하여 주십시오. 저를 진리의 길, 생명의 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로 인도하여 주십시오. 오늘 하루를 주님과 동행하며, 주와 복음을 위해 힘을 쏟도록 도와주십시오. 필요한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