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5장. 네가 옛날부터 한을 품고

세일 산은 에서의 후손 에돔 족속의 본거지입니다. '에돔'이란 명칭은 에서의 신체적 특징에서 나온 '붉다'라는 뜻이며, 그 지형조차도 붉은 색을 띤 흙과 바위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쌍둥이 에서와 야곱에 어머니 리브가의 태중에서부터 격렬하게 경쟁했듯이, 이후 역사 속에서도 이스라엘에 대해 적대적이었습니다. 특히 그들은 핏줄인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탈출했을 때, 자신들의 땅을 통과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세일 산을 대적하셔서 황무지와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말씀하십니다. 

35:1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35:2 인자야 네 얼굴을 세일 산으로 향하고 그에게 예언하여  

35:3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세일 산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내 손을 네 위에 펴서 네가 황무지와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할지라  

35:4 내가 네 성읍들을 무너뜨리며 네가 황폐하게 되리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에돔 족속은 옛날부터 한을 품고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 피흘림을 거리끼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족속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어려움에 처하는 때에,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대적자의 손에 넘겨주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죄악대로 갚으사 피가 따르게 하십니다. 강포하던 자들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패망하고 성읍들이 황폐케 될 때, 그들은 비로소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35:5 네가 옛날부터 한을 품고 이스라엘 족속의 환난 때 곧 죄악의 마지막 때에 칼의 위력에 그들을 넘겼도다  

35:6 그러므로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너에게 피를 만나게 한즉 피가 너를 따르리라 네가 피를 미워하지 아니하였은즉 피가 너를 따르리라  

35:7 내가 세일 산이 황무지와 폐허가 되게 하여 그 위에 왕래하는 자를 다 끊을지라  

35:8 내가 그 죽임 당한 자를 그 여러 산에 채우되 칼에 죽임 당한 자를 네 여러 멧부리와, 골짜기와, 모든 시내에 엎드러지게 하고  

35:9 너를 영원히 황폐하게 하여 네 성읍들에 다시는 거주하는 자가 없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그들은 자기 힘을 믿고 세일 땅이 자기 것이라 자랑하였습니다. 결국 그들은 그들이 긍휼의 마음을 품지 않고 비웃었던 유다와 같이 바벨론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35:10 네가 말하기를 이 두 민족과 두 땅은 다 내 것이며 내 기업이 되리라 하였도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거기에 계셨느니라  

35:11 그러므로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그들을 미워하여 노하며 질투한 대로 내가 네게 행하여 너를 심판할 때에 그들이 나를 알게 하리라  

35:12 네가 이스라엘 산들을 가리켜 말하기를 저 산들이 황폐하였으므로 우리에게 넘겨 주어서 삼키게 되었다 하여 욕하는 모든 말을 나 여호와가 들은 줄을 네가 알리로다  

35:13 너희가 나를 대적하여 입으로 자랑하며 나를 대적하여 여러 가지로 말한 것을 내가 들었노라  

35:14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온 땅이 즐거워할 때에 내가 너를 황폐하게 하되  

35:15 이스라엘 족속의 기업이 황폐하므로 네가 즐거워한 것 같이 내가 너를 황폐하게 하리라 세일 산아 너와 에돔 온 땅이 황폐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무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나라마다 흥망성쇠가 있지만,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힘 있고 부요할 때에, 축복과 기업들을 허락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기억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또한 에돔과 같이 원한을 오래 품고 동족을 미워하는 것은 또 다른 악의 뿌리가 됨을 깨닫습니다. 제가 살아가며 어려운 일이 있어도 하나님께 입은 긍휼을 기억하고 용서하고 사랑하기에 힘써야 함을 깨닫습니다. 저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내면을 넓혀주시고 겸손과 온유로 옷 입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