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시대에 있던 일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비롯하여 여러 나라에 대해 하신 말씀을 기록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신들에게 예비된 징계와 재난의 소식을 들으면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이킬 것이라 기대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악과 죄를 용서하시고, 뜻을 돌이켜, 예비된 재앙을 내리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원하셨습니다. 예레미야는 바룩을 시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게 하였습니다.
36:1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제사년에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이르시되
36:2 너는 두루마리 책을 가져다가 내가 네게 말하던 날 곧 요시야의 날부터 오늘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와 모든 나라에 대하여 내가 네게 일러 준 모든 말을 거기에 기록하라
36:3 유다 가문이 내가 그들에게 내리려 한 모든 재난을 듣고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리니 그리하면 내가 그 악과 죄를 용서하리라 하시니라
36:4 이에 예레미야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부르매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두루마리 책에 기록하니라
예레미야는 또한 바룩에게 기록된 말씀을 백성들에게 들려주도록 하였습니다. 바룩은 예루살렘 전역에 금식이 선포된 날에, 여호와의 성전 한 방에서, 백성들이 듣도록 말씀을 낭독하였습니다.
36:5 예레미야가 바룩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는 붙잡혔으므로 여호와의 집에 들어갈 수 없으니
36:6 너는 들어가서 내가 말한 대로 두루마리에 기록한 여호와의 말씀을 금식일에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백성의 귀에 낭독하고 유다 모든 성읍에서 온 자들의 귀에도 낭독하라
36:7 그들이 여호와 앞에 기도를 드리며 각기 악한 길을 떠나리라 여호와께서 이 백성에 대하여 선포하신 노여움과 분이 크니라
36:8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선지자 예레미야가 자기에게 명령한 대로 하여 여호와의 성전에서 책에 있는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니라
36:9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의 제오년 구월에 예루살렘 모든 백성과 유다 성읍들에서 예루살렘에 이른 모든 백성이 여호와 앞에서 금식을 선포한지라
36:10 바룩이 여호와의 성전 위뜰 곧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새 문 어귀 곁에 있는 사반의 아들 서기관 그마랴의 방에서 그 책에 기록된 예레미야의 말을 모든 백성에게 낭독하니라
말씀을 들은 미가야는 왕궁에 내려가 고관들에게 이 사실을 전했습니다. 그들은 바룩에게 사람을 보내어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바룩에게 다시 말씀을 낭독하게 하였습니다. 기록된 말씀을 들은 그들은 모두 놀랐습니다.
36:11 사반의 손자요 그마랴의 아들인 미가야가 그 책에 기록된 여호와의 말씀을 다 듣고
36:12 왕궁에 내려가서 서기관의 방에 들어가니 모든 고관 곧 서기관 엘리사마와 스마야의 아들 들라야와 악볼의 아들 엘라단과 사반의 아들 그마랴와 하나냐의 아들 시드기야와 모든 고관이 거기에 앉아 있는지라
36:13 미가야가 바룩이 백성의 귀에 책을 낭독할 때에 들은 모든 말을 그들에게 전하매
36:14 이에 모든 고관이 구시의 증손 셀레먀의 손자 느다냐의 아들 여후디를 바룩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백성의 귀에 낭독한 두루마리를 손에 가지고 오라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두루마리를 손에 가지고 그들에게로 오니
36:15 그들이 바룩에게 이르되 앉아서 이를 우리 귀에 낭독하라 바룩이 그들의 귀에 낭독하매
36:16 그들이 그 모든 말씀을 듣고 놀라 서로 보며 바룩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모든 말을 왕에게 아뢰리라
그들은 나라의 운명이 걸린 이 하나님의 예언을 왕에게 알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왕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짐작한 그들은 그 전에 말씀을 기록한 예레미야와 바룩에게 은신하도록 일렀습니다.
36:17 그들이 또 바룩에게 물어 이르되 너는 그가 불러 주는 이 모든 말을 어떻게 기록하였느냐 청하노니 우리에게 알리라
36:18 바룩이 대답하되 그가 그의 입으로 이 모든 말을 내게 불러 주기로 내가 먹으로 책에 기록하였노라
36:19 이에 고관들이 바룩에게 이르되 너는 가서 예레미야와 함께 숨고 너희가 있는 곳을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 하니라
과연, 왕과 그 신하들은 말씀을 듣고도 두려워하거나 회개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호야김 왕은 두루마리에 기록된 말씀을 듣는 족족 곁에 있는 화로불에 던져 태워버렸습니다. 바룩과 예레미야를 잡으라 명하였습니다.
36:20 그들이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두고 뜰에 들어가 왕께 나아가서 이 모든 말을 왕의 귀에 아뢰니
36:21 왕이 여후디를 보내어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매 여후디가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가져다가 왕과 왕의 곁에 선 모든 고관의 귀에 낭독하니
36:22 그 때는 아홉째 달이라 왕이 겨울 궁전에 앉았고 그 앞에는 불 피운 화로가 있더라
36:23 여후디가 서너 쪽을 낭독하면 왕이 면도칼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두루마리를 모두 태웠더라
36:24 왕과 그의 신하들이 이 모든 말을 듣고도 두려워하거나 자기들의 옷을 찢지 아니하였고
36:25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왕께 두루마리를 불사르지 말도록 아뢰어도 왕이 듣지 아니하였으며
36:26 왕이 왕의 아들 여라므엘과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먀에게 명령하여 서기관 바룩과 선지자 예레미야를 잡으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그들을 숨기셨더라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다시금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말씀을 기록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야김에게는 다윗의 왕위에 앉을 자가 없고 그의 시체가 버림당할 것이라 경고하셨습니다. 그의 자손과 신하들이 벌을 받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발악해도 하나님의 뜻을 거역할 수 없습니다. 여호야김은 말씀을 불태우고 선지자를 핍박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의 자세를 가졌어야 합니다.
36:27 왕이 두루마리와 바룩이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기록한 말씀을 불사른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36:28 너는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가지고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첫 두루마리의 모든 말을 기록하고
36:29 또 유다의 여호야김 왕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이 두루마리를 불사르며 말하기를 네가 어찌하여 바벨론의 왕이 반드시 와서 이 땅을 멸하고 사람과 짐승을 이 땅에서 없어지게 하리라 하는 말을 이 두루마리에 기록하였느냐 하도다
36:30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유다의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그에게 다윗의 왕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될 것이요 그의 시체는 버림을 당하여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
36:31 또 내가 그와 그의 자손과 신하들을 그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할 것이라 내가 일찍이 그들과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에게 그 모든 재난을 내리리라 선포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36:32 이에 예레미야가 다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네리야의 아들 서기관 바룩에게 주매 그가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책의 모든 말을 예레미야가 전하는 대로 기록하고 그 외에도 그 같은 말을 많이 더 하였더라
우리는 재앙과 환난을 겪을 때 하나님께서 지켜주시지 않는다고 원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향해, 우리의 지성과 영성을 향해 이미 많은 말씀으로 거듭거듭 회개와 변화를 촉구해 오셨습니다. 우리가 완악하고 고집스럽게 그 말씀을 거부하고 두루마리를 찢고 예언자들을 핍박했을 뿐입니다. 제가 인생들이 죄에서 돌이키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 예비된 징계의 손을 거두고 축복 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를 기도합니다. 평화의 때, 부드럽게 인격적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귀 기울이고 순종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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