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날마다천국한잔::사복음서

[사복음서] 256.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 (요 13:1~17)

by songofkorea 2026. 1. 19.

십자가 사건 하루 전인 목요일의 기사가 계속 이어집니다. 예수님은 어떤 일을 하시고 무슨 말씀을 하셨을까요.  

요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예수님은 십자가 이후 부활 승천하셔서 세상을 떠나실 것을 아시고는 세상에 남겨지는 예수님의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셨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자기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고 증언합니다. 당신의 안위가 가장 위태로운 때, 세상 그 누구보다 억울한 죽임을 당하실 터인데도 예수님은 남겨진 예수님의 사람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의미도 알지 못하고 배반하는 죄인들을 향해서 예수님의 마음은 끝까지 이해와 사랑과 긍휼이셨습니다. 


요 13:1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

제자들이 다 예수님의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가룟 유다에게는 이미 마귀가 역사하여 예수님을 배신하고 팔어넘기고 작정한 상황이었습니다. 종교지도자들과 은 30냥에 딜을 마친 상황이었습니다.

이제 사명을 마치고 떠나가시기 전, 예수님의 메시아 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3년간 동고동락하며 키우신 제자들입니다. 제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시는 것, 제자들이 예수님의 뜻을 알고 이를 전파하는 것, 제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이 순수 원형대로 끝까지 전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 가치관과 상식을 깨는 놀라운 방식으로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질서와 원리를 가르쳐 주십니다. 

요 13:2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요 13:3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요 13:4  이에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씻기기를 시작하여

남의 발을 씻기는 것은 종들이나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스승이신 예수님께서, 아니 더 나아가 창조주 되신 예수님게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수건으로 닦아주시다니...

이는 정말 기이한 일이었습니다. 세상 질서로도, 영적인 신분을 보더라도 전혀 뜻밖의 일입니다. 인간 도리를 지키고 싶은 베드로는 차마 발을 내어밀 수가 없었습니다. 


요 13:5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가로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기시나이까
요 13:6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의 하는 것을 네가 이제는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아직은 그 의미를 모르는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의미심장한 말씀을 해 주셔도 '절대로 안됩니다!' 하며 극구 사양하였습니다. 

요 13:7  베드로가 가로되 내 발을 절대로 씻기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베드로가 지금은 모르는 것, 이 후에야 알게 되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예수님께서 발을 씻겨주시는 것이 단순히 지위가 높은 자의 겸손과 자비가 아니라 죄인들의 죄를 씻어주시는 십자가의 의미를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진심 어린 존경과 사랑으로도, 그의 어떤 의로움으로도, 몇 천번, 몇 만번의 목욕으로도 스스로 죄를 씻어낼 수 없습니다. 오직, 황공하옵게도, 구주 예수님께서 씻겨주셔야만 가능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더럽고 누추하고 부끄러운 발을 내어밀고 예수님께 씻음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께 씻음받지 못하면 예수님과 상관이 없는 자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약속된 모든 은혜의 축복, 즉, 새 생명과 생명 얻는 회개와 죄 씻음과 의롭다 하심과 성령님이라는 선물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 하늘나라 영생의 유업 등 모든 것을 받을 수 없습니다. 

요 13:8  시몬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겨 주옵소서
요 13:9a  예수께서 가라사대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베드로는 예수님 말씀에 많이 당황한 모양입니다. 손사레를 치던 사람이 이제는 적극적으로 발 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겨달라고 청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 대해 '이미 목욕한 자'라고 표현하십니다. 온 몸이 깨끗해졌고, 이제 발만 씻으라 하십니다. 예수님을 믿고 의롭게 된 자들도 아직 이 땅에 사는 동안은 사탄의 공격과 세상 유혹, 그리고 자신의 연약함 가운데 죄된 옛 사람의 습관이 남아 죄로 더렵혀지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발을 씻듯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요 13:9b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요 13:1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예수님은 제자들 중에 가룟 유다가 배반할 것을 다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결코 약해서, 속아서 죽임 당하신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가셔야 할 구원의 길이요, 유다의 배반과 사람들의 악함과 역사 속의 제도까지 다 쓰신 것입니다.  


요 13:1  저희 발을 씻기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요 13:1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요 13:1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요 13:1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선악과를 따 먹은 아담의 후예들은 모두 선악의 판단 주체가 되어 왕노릇을 하고 싶어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부려먹고 군림하는 것은 아니라 하더라고, 생각이 다르다면 내 뜻을 관철시키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세상에서는 권세와 명예와 재력 등 높은 자가 섬김을 받는 것이 이치입니다. 제자들 역시 높은 자가 되고 섬김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주요 선생이 되셔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고 섬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들, 예수님께 배운 자들,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도 서로 그렇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손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요 13: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상전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니
요 13:1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상전이요 보내는 자가 누구입니까? 제자들에게는 예수님이십니다. 더 높으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허물을 씻어주시고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을 섬기고 허물을 용서하며 사랑한다면, 영적인 세계에서 더 큰 자, 더 높은 자, 더 성숙한 자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것입니다. 이 진리를 알고 행하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저를 위해 죽음의 자리, 가장 큰 고통과 수치의 자리까지 내려가셨습니다. 가장 거룩하신 분께서 저처럼 허물진 자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용서하시고 용납하셨습니다. 구원 얻은 이후에도 날마다 순간마다 죄를 짓는 저의 더러운 발을 씻어주십니다. 이 비천한 자를 섬겨주신 온유하고 겸손하신 나의 구주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끝까지 저를 사랑해주시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 마음이 간장 종지처럼 좁고 옹졸하여 심히 죄송스럽습니다. 예수님의 은혜만 누리고 싶고, 나는 세상 가치관 그대로 높아지고자 하고 섬김받고자 하는 어리석고 미성숙한 마음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용서하여 주십시오. 하나님은 창조주시며 저를 변화시켜 주시고 능히 성장케 하실 수 있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제가 어찌든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내면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너그러운 마음, 사랑의 마음을 부어주십시오. 저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 저에게 붙여주시는 자들을 용서하고 용납하고 섬길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