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냐 선지자는 히스기야 왕의 4대 손으로, 예레미야, 나훔, 하박국 선지자들과 동시대를 살았습니다. BC 630년 경, 요시야왕 때 활동했다고 합니다. BC 722년 북이스라엘이 멸망했지만, 남유다는 교훈을 얻지 못하고 여전히 죄악의 길로 행했습니다. 이러한 때에 스바냐 선지자는 그 때, 그 날, 여호와의 진노의 날을 외치며 경고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진멸하리라(completely sweep away)'는 표현이 반복됩니다. 마치 노아 시대의 홍수 심판을 경고하시는 어조와 비슷합니다.
1:1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의 시대에 스바냐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스바냐는 히스기야의 현손이요 아마랴의 증손이요 그다랴의 손자요 구시의 아들이었더라
1: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땅 위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1:3 내가 사람과 짐승을 진멸하고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거치게 하는 것과 악인들을 아울러 진멸할 것이라 내가 사람을 땅 위에서 멸절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1:4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들 위에 손을 펴서 남아 있는 바알을 그 곳에서 멸절하며 그마림이란 이름과 및 그 제사장들을 아울러 멸절하며
이유가 무엇입니까? 유다 백성들의 죄악 때문입니다. 그들은 바알과 하늘의 별들과 밀곰 등 온갖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께 등을 돌렸습니다. 종교 의식과 모양은 챙기면서 실상은 하나님을 찾지도,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들을 위하여 하나님은 그 날, 여호와의 날을 예비하셨습니다.
1:5 또 지붕에서 하늘의 뭇 별에게 경배하는 자들과 경배하며 여호와께 맹세하면서 말감을 가리켜 맹세하는 자들과
1:6 여호와를 배반하고 따르지 아니한 자들과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며 구하지도 아니한 자들을 멸절하리라
1:7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므로 여호와께서 희생을 준비하고 그가 청할 자들을 구별하셨음이니라
여호와의 날은 안타깝게도 기쁜 날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유다의 죄악을 심판하시고 징계하시는 날입니다. 그들은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인내를 긍휼히 여겨 하나님은 잘하든 못하던 복도 안 내리시고 화도 안 내리시는 분이라 생각하며 자기 멋대로 행하였습니다. 이런 그들에게 여호와의 날은 그들의 영육간의 죄악, 우상숭배와 포악과 거짓으로 인해 벌하시는 날입니다.
1:8 여호와의 희생의 날에 내가 방백들과 왕자들과 이방인의 옷을 입은 자들을 벌할 것이며
1:9 그 날에 문턱을 뛰어넘어서 포악과 거짓을 자기 주인의 집에 채운 자들을 내가 벌하리라
1:10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어문에서는 부르짖는 소리가, 제 이 구역에서는 울음 소리가, 작은 산들에서는 무너지는 소리가 일어나리라
1:11 막데스 주민들아 너희는 슬피 울라 가나안 백성이 다 패망하고 은을 거래하는 자들이 끊어졌음이라
1:12 그 때에 내가 예루살렘에서 찌꺼기 같이 가라앉아서 마음속에 스스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복도 내리지 아니하시며 화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 하는 자를 등불로 두루 찾아 벌하리니
1:13 그들의 재물이 노략되며 그들의 집이 황폐할 것이라 그들이 집을 건축하나 거기에 살지 못하며 포도원을 가꾸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유다 백성들이 받을 심판을 크고 매섭습니다. 분노와 환난과 고통의 날, 황폐와 패망의 날입니다. 스바냐 선지자는 그 큰 심판의 때가 가깝고, 빠르다고 선포합니다. 여호와께 범죄한 사람들이 무서운 고난을 당하는 날입니다. 은금으로도, 어떤 방법으로도 여호와의 분노와 질투의 불을 피할 수 없습니다. 유다의 주민들은 놀라울 정도로 처절하게 심판을 당할 것입니다.
1:14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빠르도다 여호와의 날의 소리로다 용사가 거기서 심히 슬피 우는도다
1:15 그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폐와 패망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
1:16 나팔을 불어 경고하며 견고한 성읍들을 치며 높은 망대를 치는 날이로다
1:17 내가 사람들에게 고난을 내려 맹인 같이 행하게 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또 그들의 피는 쏟아져서 티끌 같이 되며 그들의 살은 분토 같이 될지라
1:18 그들의 은과 금이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할 것이며 이 온 땅이 여호와의 질투의 불에 삼켜지리니 이는 여호와가 이 땅 모든 주민을 멸절하되 놀랍게 멸절할 것임이라
말씀을 통해, 유다를 향한 경고가 비단 과거의 역사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성경은 후대를 위하여 기록되었으며, 이스라엘 민족의 죄악상과 무시무시한 심판의 역사는 생생한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섬긴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순종하지 않고 죄악의 길을 가고 있다면, 그 무서운 진오가 가까울 수 있음을 생각케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를 긍휼히 여겨 주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만홀히 여기지 않고, 당장, 지금 이 순간, 돌이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은 자꾸 미루고 세상의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과 무의미한 오락거리에 자유 시간들을 허비하고 있음을 회개합니다. 얼른 바로잡고, 하루 하루, 주 앞에서 살기를 기도합니다. 저에게 성령으로 함께 하여 주시고, 의의 병기로 주님께 헌신하며, 주님의 뜻을 섬기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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