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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음서] 144. 엘리야에 대한 질문 (마 17:9~13, 막 9:9~13) 예수님과 세 제자들은 하산하였습니다. 17:9 저희가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명하여 가라사대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예수님은 산에서 영광스럽게 변형되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한 세 제자들에게 함구 명령을 하셨습니다.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실 때까지라는 한시적인 명령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그 말씀 자체가 또 충격이었습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실 거라고? 그게 무슨 말씀이실까? 세 제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아 두고는 서로 묻고 고민했습니다. 부활이란 그들에게는 너무나 생소한, 생각조차 못 해본 일입니다. 그 비슷하게, 그들은 죽은 엘리야 선지자에 대해 장차 오리라 하신 예언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17:1.. 2024. 4. 6.
[사복음서] 143.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형되심 (마 17:1~8, 막 9:2~8, 눅 9:28~36) 베드로의 신앙 고백과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에 대한 첫번째 예언, 그리고 제자도에 대해 가르치신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하신 바 있습니다. 막 9:1 또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시니라 17:1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 가셨더니 17:2 저희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그로부터 엿새가 지났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 세 제자만 데리고 높은 산(헬몬산으로 추정)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형되셨습니다. 그 얼굴은 해같이 빛나고 옷.. 2024. 4. 4.
[사복음서] 142. 제자의 길 (마 16:24~28, 막 8:34~9:1, 눅 9:23~27) 예수님의 가르치심에 권세가 있고, 초인간적인 기사와 표적들이 나타나자, 예수님을 뒤따르며 제자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요즘의 스타들보다, 아이돌보다, 예수님은 더 인기가 좋으셨을 것입니다. 예술성있고 재능있고 멋지고 아름답고 귀엽고 춤을 기깔나게 잘 추고 인간미도 있고 그렇다면 그 연예인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예수님은 무려, 평생 고통하던 질병, 불치병, 악한 영에게서 건져주고 새 인생을 살게 해 주셨습니다. 어디서도 듣지 못했던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 천국에 대해, 구원과 영생에 대해 진리의 말씀을 해주십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런데 예수님은 인기에 영합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신이 나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 마음에 찬물을 촤아아악 뿌리셨습니다. 오늘 .. 2024. 4. 3.
[사복음서] 141. 죽으심과 고난을 예고하심 (마 16:21~23, 막 8:31~33, 눅 9:22) 앞서 베드로는 유대인으로서의 환경에 갇힌 한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신앙 고백, 즉 인간 예수님이 주시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고백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소수지만 제자들에게 그 진리를 분명히 계시하시고 이제 본격적으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약속된 메시아, 그리스도로서 궁극적으로 어떤 사명을 감당하실 것인가 가르쳐 주십니다. 오늘 이 말씀은 마태, 마가, 누가복음에 공히 기록된 중요한 내용으로, 메시아의 핵심 임무가 십자가 대속의 죽음임을 잘 보여줍니다. 16:21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 16:22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2024. 4. 2.
[사복음서] 140. 주는 그리스도시요 (마16:13~20, 막8:27~30, 눅9:18~21)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셨습니다. 그곳은 갈릴리 북쪽, 헐몬산 아래에 위치하여 물이 풍부하고 이스라엘 중에서도 아주 비옥한 땅이라고 합니다. BC 20년 경 옥타비아누스 황제가 헤롯에게 하사한 땅으로, 헤롯은 신전을 건축했고, BC 2년경, 그 아들 빌립은 큰 도시를 건축하고 황제와 자신의 이름을 합쳐 가이사랴 빌립보 (CAesarea Philippi)로고 불렀다고 합니다. (참조 및 이미지 출처 : 국민일보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473215 ) 그러한 땅에서 예수님은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십니다. 마 16:13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마.. 2024. 3. 30.
[사복음서] 139. 벳새다의 맹인을 고치심 (막 8:22~26) 들리지 않고 말이 어눌한 자를 고쳐주신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한 눈 먼 자를 고쳐주십니다. 막 8:22 벳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소경 하나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 대시기를 구하거늘 예수님 일행이 벳새다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이 한 시각장애인을 예수님께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손을 대어 주시기를 구했습니다. 예수님이 터치만 해주셔도 그 사람이 눈을 뜰 수 있다고 믿은 것입니다. 막 8:23 예수께서 소경의 손을 붙드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예수님은 사람들이 구한 것에 더하여, 소경의 손을 붙드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셨습니다. 아마 이 사람이 조용한 가운데 예수님 한 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 2024. 3. 29.
[사복음서] 138.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 (마 16:5~12, 막 8:13~21) 떡 일곱개와 물고기 두어 마리로 여자와 어린아이들 외에 4천 명을 먹이신 사건 이후, 예수님과 제자들은 건너편으로 건너가셨습니다. 마 16:5 제자들이 건너편으로 갈새 떡 가져가기를 잊었더니 마 16:6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신대 두 번이나 무한 발행되는 걸 봐서 이제는 믿음이 생겨서일까요? 제자들은 광주리에 남은 떡 거둔 것을 챙기는 것을 깜빡 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때 예수님께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말씀하시다니요... 마 16:7 제자들이 서로 의논하여 가로되 우리가 떡을 가져오지 아니하였도다 하거늘 제자들은 '누룩'이란 단어를 듣자 떡을 생각했고, 방금 놓고 온 떡 광주리를 기억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떡 안 챙겨온 것을 나무.. 2024. 3. 28.
[사복음서] 137. 요나의 표적밖에는 (마 16:1~4, 막 8:11~12) 예수님은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이 등장하여 파란을 일으키더니, 이제는 나세렛 목수 출신의 청년이 또 언변 따위로는 도저히 당해낼 수 없는 놀라운 능력과 기적을 행하고 무리들이 따르고 있습니다. 그들은 잔뜩 경계심을 가지고 예의주시하다가, 드디어 작정을 하고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마 16:1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서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니 마가복음 기록에 '힐난했다'는 표현을 보면 그들은 정말 뭔가가 궁금해서 질문을 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공격하기 위해 애초부터 비판적인 자세를 취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말씀을 가르치는 권한이 있느냐, 기적을 베푸는 그 힘의 원천이 무엇이냐, 하나님 편 맞느냐 아니냐 따졌을.. 2024. 3. 27.
[사복음서] 136. 4천명을 먹이심 (마 15:32~39, 막 8:1~10) 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귀먹고 말이 어눌한 자도 고치신 후, 예수님에 대한 소문은 더욱 널리 빠르게 전파되었을 것입니다. 그 즈음에 또 수많은 무리들이 예수님을 따르며 병고침도 얻고 말씀도 듣다가 그만 먹을 것이 없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막 8:1 그 즈음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막 8: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저희가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막 8:3 만일 내가 저희를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도 있느니라 예수님을 사흘이나 쫓아다닌 사람들인데, 이대로 보내면 집에 가는 도중에 허기져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예수님이 쓰신 표현들에는 무리들의 처지와 예수님이 어떻게 예상하.. 2024. 3. 26.
[사복음서] 135. 많은 병자들을 고치심 (마 15:29~31, 막 7:31~37) 앞서 다룬 내용에서 수로보니게는 두로와 시돈 근방 해변을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두로, 시돈을 지나 데가볼리를 통과하여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셨습니다. 그러자 수많은 사람들이 다리 저는 사람, 불구자, 눈 먼 사람, 말 못하는 사람들, 각종 병든 사람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자기 삶이 바쁘고 사람의 능력이 한계가 있다보니 각자도생했을 뿐이지, 무슨 병이든 고침을 받을 수 있다는 예수님의 소식을 들은 이상, 그들은 기꺼이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과연, 예수님은 어떤 연약하고 형편없는 병자를 데려오든 고쳐주시는 것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변화되는 것을 보는 기쁨이 얼마나 컸을까요. 그들은 이런 놀라운 능력의 종, 구원자를 보내주신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마 15:29 예수께서 거기서 .. 2024.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