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날마다천국한잔::시가서

시편 102편.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by songofkorea 2018. 9. 19.

본 시편은 '고통당하는 자가 마음이 상하여 근심을 여호와께 털어놓는 기도'입니다. 

시인은 괴로운 날, 주께 부르짖습니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귀를 기울여주시며 응답하시기를 간구합니다. 


102: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  

102:2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그의 괴로운 날에, 시인은 그의 날이 연기 같이 소멸하며 그의 뼈가 숯같이 탔습니다. 음식 먹는 것을 잊고 마음이 풀처럼 시들고 말랐습니다. 그는 황폐한 곳의 부엉이, 고독한 참새처럼 되었습니다. 


102:3 내 날이 연기 같이 소멸하며 내 뼈가 숯 같이 탔음이니이다  

102:4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으므로 내 마음이 풀 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  

102:5 나의 탄식 소리로 말미암아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  

102:6 나는 광야의 올빼미 같고 황폐한 곳의 부엉이 같이 되었사오며  

102:7 내가 밤을 새우니 지붕 위의 외로운 참새 같으니이다  


시인은 원수들로부터 종일 비방 당하고 미칠 듯이 날뛰는 자들의 위협을 받았습니다. 재를 무릎쓰고 눈물 섞인 물을 마셔야 했습니다. 시인은 자신이 당하는 곤란이 주님께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분노와 진노로 그를 들어 던지셨다고 말합니다. 그의 날은 이렇게 시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102:8 내 원수들이 종일 나를 비방하며 내게 대항하여 미칠 듯이 날뛰는 자들이 나를 가리켜 맹세하나이다  

102:9 나는 재를 양식 같이 먹으며 나는 눈물 섞인 물을 마셨나이다  

102:10 주의 분노와 진노로 말미암음이라 주께서 나를 들어서 던지셨나이다  

102:11 내 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내가 풀의 시들어짐 같으니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르십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장차 은혜 베푸실 때가 오면, 일어나 시온을 긍휼히 여기실 것입니다. 그 때에는 주의 종들이 시온의 돌들을 즐거워하며 그 티끌마져도 은혜를 받게 될 것입니다. 시온을 건설하신 하나님,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고 긍휼을 베푸신 하나님, 그 하나님으로 인해 뭇 나라가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하며 모든왕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경외할 것입니다. 


102:12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르리이다  

102:13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정한 기한이 다가옴이니이다  

102:14 주의 종들이 시온의 돌들을 즐거워하며 그의 티끌도 은혜를 받나이다  

102:15 이에 뭇 나라가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하며 이 땅의 모든 왕들이 주의 영광을 경외하리니  

102:16 여호와께서 시온을 건설하시고 그의 영광 중에 나타나셨음이라  

102:17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아니하셨도다  


이 놀라운 반전의 역사, 은혜의 역사는 장래 세대를 위해 기록될 것입니다. 약속하시고, 예언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을 보며,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 이름을 찬양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어야 할 자들을 용서하시고 해방시키십니다. 하나님은 크신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며, 민족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 여호와를 섬기게 하실 것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시온에서, 그 영예를 예루살렘에서 선포하게 하실 것입니다. 


102:18 이 일이 장래 세대를 위하여 기록되리니 창조함을 받을 백성이 여호와를 찬양하리로다  

102:19 여호와께서 그의 높은 성소에서 굽어보시며 하늘에서 땅을 살펴 보셨으니  

102:20 이는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사  

102:21 여호와의 이름을 시온에서, 그 영예를 예루살렘에서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102:22 그 때에 민족들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 여호와를 섬기리로다 


하나님은 당신의 영예와 영광을 위해 그 선하신 뜻을 이루어가실 것입니다. 인생들의 날을 짧게 하시고, 현재 시인의 처지와 같이 고난에 싸일 때도 있지만, 하나님은 다르십니다. 영존하시며 그 연대가 무궁하십니다. 인간의 눈에 영원해보이는 자연만물도 없어질 날이 있습니다. 헌 옷을 버리고 새 옷으로 갈아입듯,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바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존하시며 한결같으십니다. 그러므로 현재 환난을 당하는 때에도, 시인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소망을 갖습니다. 

 

102:23 그가 내 힘을 중도에 쇠약하게 하시며 내 날을 짧게 하셨도다  

102:24 나의 말이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중년에 나를 데려가지 마옵소서 주의 연대는 대대에 무궁하니이다  

102:25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  

102:26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 같이 낡으리니 의복 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102:27 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  

102:28 주의 종들의 자손은 항상 안전히 거주하고 그의 후손은 주 앞에 굳게 서리이다 하였도다 


하나님 아버지, 저는 하나님 보시기에 평면 위를 기어다니는 개미와 같이 여겨집니다. 2차원 평면에 납작하게 기어다니고, 한 시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인생입니다. 그러나 시인의 기도를 통해, 저의 소망이 하나님께 있음을, 나의 하나님을 신뢰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시고, 이 소자에게도 알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제가 궁극적인 승리를 믿고, 주신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고, 주님께 찬양드리는 인생 살게 도와주십시오. 저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시고,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며 기뻐하는 최후 승리의 날들로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