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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호세아 2장.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되

by songofkorea 2018. 8. 27.

앞장에서 하나님은 고멜이 낳은 자녀들을 통해 '내 백성이 아니다', '긍휼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선포하셨지만, 그것이 최종적인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유다 족속을 다른 어떤 수단으로가 아니라, 바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 구원하겠노라 선포하셨습니다. 한 리더를 중심으로 유다와 이스라엘이 함께 모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암미'란 '나의 백성', '루하마'란 '긍휼'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그런 하나님 마음도 모른 채, 이스라엘은 여전히 죄악의 길로 달리며 영적인 간음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죄악을 제하고 회개하라고 촉구하셨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섭게 벌을 내리실 것이라 엄히 경고하셨습니다. 


2:1 너희 형제에게는 암미라 하고 너희 자매에게는 루하마라 하라  

2:2 너희 어머니와 논쟁하고 논쟁하라 그는 내 아내가 아니요 나는 그의 남편이 아니라 그가 그의 얼굴에서 음란을 제하게 하고 그 유방 사이에서 음행을 제하게 하라  

2:3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그를 벌거벗겨서 그 나던 날과 같게 할 것이요 그로 광야 같이 되게 하며 마른 땅 같이 되게 하여 목말라 죽게 할 것이며  

2:4 내가 그의 자녀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음란한 자식들임이니라  


부정한 여인 고멜처럼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공급하신 좋은 것들을 갖다바치며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그러나 결코 참된 만족과 기쁨을 누릴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더 비참한 형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비참한 상태에 처하게 하십니다. 양식과 포도주가 없고, 수치를 가릴 옷도 없고, 기쁨이 가득했던 절기와 명절들은 폐해지고 들은 황폐회됩니다. 그런 지경에 이르러야 비로소 깨닫고 돌이킬 줄 아는 아둔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2:5 그들의 어머니는 음행하였고 그들을 임신했던 자는 부끄러운 일을 행하였나니 이는 그가 이르기를 나는 나를 사랑하는 자들을 따르리니 그들이 내 떡과 내 물과 내 양털과 내 삼과 내 기름과 내 술들을 내게 준다 하였음이라  

2:6 그러므로 내가 가시로 그 길을 막으며 담을 쌓아 그로 그 길을 찾지 못하게 하리니  

2:7 그가 그 사랑하는 자를 따라갈지라도 미치지 못하며 그들을 찾을지라도 만나지 못할 것이라 그제야 그가 이르기를 내가 본 남편에게로 돌아가리니 그 때의 내 형편이 지금보다 나았음이라 하리라  

2:8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은 내가 그에게 준 것이요 그들이 바알을 위하여 쓴 은과 금도 내가 그에게 더하여 준 것이거늘 그가 알지 못하도다  

2:9 그러므로 내가 내 곡식을 그것이 익을 계절에 도로 찾으며 내가 내 새 포도주를 그것이 맛 들 시기에 도로 찾으며 또 그들의 벌거벗은 몸을 가릴 내 양털과 내 삼을 빼앗으리라  

2:10 이제 내가 그 수치를 그 사랑하는 자의 눈 앞에 드러내리니 그를 내 손에서 건져낼 사람이 없으리라  

2:11 내가 그의 모든 희락과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모든 명절을 폐하겠고  

2:12 그가 전에 이르기를 이것은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내게 준 값이라 하던 그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거칠게 하여 수풀이 되게 하며 들짐승들에게 먹게 하리라  

2:13 그가 귀고리와 패물로 장식하고 그가 사랑하는 자를 따라가서 나를 잊어버리고 향을 살라 바알들을 섬긴 시일대로 내가 그에게 벌을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풍유와 윤택함을 다 잃고 회한만 가득한 그 시기, 거친 들, 그 자리에서 비로소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비로소 위로의 말씀을 주실 수 있습니다. 마치 이집트에서 탈출시키던 때와 같이 그들은 비로소 구원의 하나님을 알아보고 바알을 버리게 될 것입니다. 


2:14 그러므로 보라 내가 그를 타일러 거친 들로 데리고 가서 말로 위로하고  

2:15 거기서 비로소 그의 포도원을 그에게 주고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리니 그가 거기서 응대하기를 어렸을 때와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하리라  

2:1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네가 나를 내 남편이라 일컫고 다시는 내 바알이라 일컫지 아니하리라  

2:17 내가 바알들의 이름을 그의 입에서 제거하여 다시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여 부르는 일이 없게 하리라  


그 날에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과 더불어, 뿐만 아니라, 그 땅의 들짐승과 새와 곤충들과도 함께 언약을 맺겠다고 하십니다. 영원히 그들의 남편이 되어주시고,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로, 진실함으로 장가들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하여 매몰차게, 매섭게 징벌을 경고하셨던 그곳 이스르엘에서 놀라운 반전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하늘에, 땅에, 땅의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에, 마침내 이스르엘에 풍성한 은혜와 사랑으로 결실할 것입니다. 그 은혜의 날에, 은혜를 입고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자들과의 조우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너는 내 백성이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는 감격스러운 고백이 오갈 것입니다.  


2:18 그 날에는 내가 그들을 위하여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땅의 곤충과 더불어 언약을 맺으며 또 이 땅에서 활과 칼을 꺾어 전쟁을 없이하고 그들로 평안히 눕게 하리라  

2:19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 들며  

2:20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2:2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내가 응답하리라 나는 하늘에 응답하고 하늘은 땅에 응답하고  

2:22 땅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에 응답하고 또 이것들은 이스르엘에 응답하리라  

2:23 내가 나를 위하여 그를 이 땅에 심고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였던 자를 긍휼히 여기며 내 백성 아니었던 자에게 향하여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 하리니 그들은 이르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하시니라 


제가 주님을 잊고 어디를 향하고 무엇을 바라보고 어디에 기대를 두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마치 주님을 모르는 자처럼, 헛된 망상과 환영을 좇고 비참하고 황량한 들판을 보며 걱정과 불안을 부여잡고 있습니다. 저의 생명의 주인이 누구신지, 나의 구원이 어디에서 왔는지, 모든 은혜와 풍성한 은총이 어디에서 오는지 잊어버린 자처럼 행하고 있습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나의 하나님이 누구이진지 분명히 알게 도와주십시오. 다른 데 엉뚱한 데 가서 헛된 우상을 찾지 않도록, 주님의 크신 구원을 경험한 주의 백성답게 살도록 붙들어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