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날마다천국한잔::구약

스가랴 3장.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하리라

by songofkorea 2019. 1. 25.

스가랴 선지자가 본 세 번째 환상은 대제사장 여호수아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의 우편에는 사탄이 있었습니다. 사탄은 더러운 옷을 입고 있는 그를 대적하고 있었습니다. 대제사장은 영적인 대표자라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론이려니와 하나님 존전에 서야 할 대제사장까지, 하나님 앞에 힘을 다해 드린 모든 의와 정성을 다 합하여도 그저 더러운 누더기일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절대적인 선악의 기준되시는 하나님, 거룩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사탄을 책망하시고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보호하셨습니다. 그를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라 칭하셨습니다. 죽다 살아난 자를 보듬어주고 치료해주는 것이 마땅하다 말씀하십니다.   


3:1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섰고 사단은 그의 우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3:2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서 더러운 옷을 벗기고 아름다운 옷을 입히라고 명하셨습니다. 그의 죄과를 없애버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환상을 보는 스가랴 선지자는 정한 관을 머리에 씌워주시도록 청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청도 들어주셨습니다.  


3:3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섰는지라

3:4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과를 제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3:5 내가 말하되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사자는 곁에 섰더라


여호와의 사자는 여호수아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가 하나님 여호와의 도를 준행하고 그 율례를 지키면, 그가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게 하실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죄과를 없애주시고 의의 옷을 입히신 후, 그가 하나님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할지 알려주시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옳으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며 사는 것이 구원 얻은 자들의 인생 사명이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누리는 길인 것 같습니다. 


3:6 여호와의 사자가 여호수아에게 증거하여 가로되

3:7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만일 내 도를 준행하며 내 율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중에 왕래케 하리라


여호와의 사자는 또한 여호수아와 그의 동료들에게 메시아에 대해 예언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친히 예비하신 하나님의 종, 순(새싹)을 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 일곱 눈이 있는 돌을 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돌에 글을 새겨넣으실 것이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하겠다고 하십니다. 이는 성전의 기초석이 되시며 십자가와 부활로 인류의 죄 문제를 해결하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그 날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인하여 인생들은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이웃들을 서로 초대할 것입니다.  


3:8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너와 네 앞에 앉은 네 동료들은 내 말을 들을 것이니라 이들은 예표의 사람이라 내가 내 종 순을 나게하리라

3:9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하리라

3:10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너희가 각각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하리라 하셨느니라


사탄은 하나님의 영광을 뻔히 보고 알면서도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 영광을 탐한 자입니다. 그러고서도 인생들의 죄과를 지적질하며 정죄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법도를 남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데 사용합니다. 그 얼마나 모순되고 뻔뻔한 행동인지요. 

지식만 가득하고, 그 지식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기보다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것은 사탄의 사고방식임을 생각할 때 심히 반성하게 됩니다. 제가 사탄과 같은 교만한 생각을 버리고 내 자신을 먼저 살피고 남의 허물을 덮어줄 줄 아는 긍휼의 사람 되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은혜를 다시금 새겨봅니다. 얼마나 고독하고 힘드셨을까요. 십자가를 견디시고 기꺼이 대속의 죽음을 죽으신 예수님 은혜를 감사 찬양합니다. 예수님을 보내어 주시고 이 땅의 죄악을 도말하신 주님, 우리에게 의의 아름다운 옷을 입히시고, 주님의 영광 앞에 서게 하시는 하나님 은혜를 감사 찬양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