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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학개서 2장. 그 날에 내가 너를 세우고 너를 인장으로 삼으리니 이는 내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

by songofkorea 2019. 1. 21.

성전 재건을 시작한 것은 다리오왕 제 2년 여섯째 달 24일이었습니다. 일곱째 달 21일,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였습니다. 


2:1 일곱째 달 곧 그 달 이십일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2 너는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라  


과거 화려하고 웅장했던 솔로몬 성전의 영광을 기억하는 자들에게는 이 성전이 초라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에게 '굳세어라' 하고 격려해 주십니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심지어 애굽에서 그들을 구원하실 때의 그 언약과 하나님의 영이 지속적으로 그들 가운데 머물러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수많은 죄악과 혼돈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그들의 백성을 떠나거나 버리지 않으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2:3 너희 가운데에 남아 있는 자 중에서 이 성전의 이전 영광을 본 자가 누구냐 이제 이것이 너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이것이 너희 눈에 보잘것없지 아니하냐  

2:4 그러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스룹바벨아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2:5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과 나의 영이 계속하여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있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하나님은 조금 있으면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키시고 모든 나라의 보배가 이르러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나중의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클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이는 성전의 규모와 외적인 화려함과는 반대되는 일입니다. 아마도 성전의 본질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을 염두에 두신 말씀인 것 같습니다. 


2:6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조금 있으면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요  

2:7 또한 모든 나라를 진동시킬 것이며 모든 나라의 보배가 이르리니 내가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2:8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2:9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 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 해 아홉째 달 24일, 또 다시 여호와의 말씀이 이르렀습니다. 제사장들에게 율법에 대하여 물으라 하셨습니다. 거룩한 고기를 준비했어도 다른 일반적인 음식물에 닿으면 부정하게 되고, 시체를 만져 부정하게 된 자에게 닿으면 물건들이 부정하여지는 율법의 규례를 상기시키셨습니다. 이는 백성들과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 앞에 부정함을 일깨우심이었습니다. 


2:10 다리오 왕 제이년 아홉째 달 이십사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11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는 제사장에게 율법에 대하여 물어 이르기를  

2:12 사람이 옷자락에 거룩한 고기를 쌌는데 그 옷자락이 만일 떡에나 국에나 포도주에나 기름에나 다른 음식물에 닿았으면 그것이 성물이 되겠느냐 하라 학개가 물으매 제사장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아니니라 하는지라  

2:13 학개가 이르되 시체를 만져서 부정하여진 자가 만일 그것들 가운데 하나를 만지면 그것이 부정하겠느냐 하니 제사장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부정하리라 하더라  

2:14 이에 학개가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내 앞에서 이 백성이 그러하고 이 나라가 그러하고 그들의 손의 모든 일도 그러하고 그들이 거기에서 드리는 것도 부정하니라  


하나님은 그들에게 여호와의 전에 폐허가 되어 있던 때를 상기시키십니다. 그들이 성전 기초만 놓고 재건을 미루며 각자의 일에 몰두했을 때, 농사 짓고 수고하는 일들이 소용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학개 선지자를 통하여 주시는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돌이킬 때에 다시금 그들에게 복을 주겠노라고 하십니다. 


2:15 이제 원하건대 너희는 오늘부터 이전 곧 여호와의 전에 돌이 돌 위에 놓이지 아니하였던 때를 기억하라  

2:16 그 때에는 이십 고르 곡식 더미에 이른즉 십 고르뿐이었고 포도즙 틀에 오십 고르를 길으러 이른즉 이십 고르뿐이었었느니라  

2:1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 손으로 지은 모든 일에 곡식을 마르게 하는 재앙과 깜부기 재앙과 우박으로 쳤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이키지 아니하였느니라  

2:18 너희는 오늘 이전을 기억하라 아홉째 달 이십사일 곧 여호와의 성전 지대를 쌓던 날부터 기억하여 보라  

2:19 곡식 종자가 아직도 창고에 있느냐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석류나무, 감람나무에 열매가 맺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하나님은 다시금 반복하여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진동시키시고 여러 왕국의 보좌를 엎으실 것이며 그 세력을 멸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스룹바벨을 '내 종'이라 표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택하셨고, 그를 세우시고 그를 인장으로 삼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성전을 재건하는 스룹바벨은 장차 오실 참 성전, 메시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표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2:20 그 달 이십사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학개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21 너는 유다 총독 스룹바벨에게 말하여 이르라 내가 하늘과 땅을 진동시킬 것이요  

2:22 여러 왕국들의 보좌를 엎을 것이요 여러 나라의 세력을 멸할 것이요 그 병거들과 그 탄 자를 엎드러뜨리리니 말과 그 탄 자가 각각 그의 동료의 칼에 엎드러지리라  

2:23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스알디엘의 아들 내 종 스룹바벨아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너를 세우고 너를 인장으로 삼으리니 이는 내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인생살이 복잡해 보이지만, 하나님과의 관계성 문제로 귀결됨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른 관계성 안에 있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것이 어긋나면 생명과 축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회개하고 돌이킬 때, 하나님 품으로 돌아올 때, 다시금 넘치는 복을 부어주십니다. 

이 세계에 하나님과 같은 인격적인 신이 계시다는 것이 감사하고 마음 따뜻한 일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그 뜻대로 세상 법칙과 원리를 세우신 것, 신실하게 섬세하게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고 인생들을 살피시는 것, 우리의 마음을 주목하시고 관심 가지시며, 진실한 사랑을 갈구하시고 또 우리의 마음 빛깔도 그렇게 하나님의 사랑에 맞게 빚어가시는 것을 감사합니다. 제가 예수님 안에서 보여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알아가고, 저 또한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 사랑의 지혜, 사랑의 능력을 갖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