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날마다천국한잔::구약

미가서 6장.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

by songofkorea 2018. 12. 31.

하나님께서 먼저 이스라엘을 대화의 자리로 부르십니다. 마치 오랫동안 속 앓이를 하다가 답답한 마음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얘기 좀 하자'고 하시는 듯 합니다. 도대체 왜 그러는지, 산들과 땅들 앞에서, 여러 증인들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똑바로 말을 해 보라 하십니다. 


6:1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는 일어나서 산을 향하여 변론하여 작은 산들이 네 목소리를 듣게 하라 하셨나니  

6:2 너희 산들과 땅의 견고한 지대들아 너희는 여호와의 변론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과 변론하시며 이스라엘과 변론하실 것이라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지나간 역사를 상기시키십니다. 대대손손 노예된 그들을 출애굽 시키신 것, 지도자를 세워주신 것, 발락과 발람의 꾀임을 막아주시고 축복을 선언하신 것을 상기시키셨니다. 싯딤에서는 이스라엘이 모압에게 속아 바알을 섬기고 음행의 죄악을 행했지만 (민 25장)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과의 관계를 회복하시고 길갈의 승리로 함께 하셨습니다. 그들은 요단을 마른 땅처럼 건넜고, 적진을 코 앞에 두고 할례를 행하였으며, 오직 하나님의 기적으로 여리고를 정복하고 가나안을 차지하였습니다. 모든 역사를 되돌아볼 때, 그들은 하나님께서 공의롭게, 진실하게 행하신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6:3 이르시기를 내 백성아 내가 무엇을 네게 행하였으며 무슨 일로 너를 괴롭게 하였느냐 너는 내게 증언하라  

6:4 내가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어 종 노릇 하는 집에서 속량하였고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네 앞에 보냈느니라  

6:5 내 백성아 너는 모압 왕 발락이 꾀한 것과 브올의 아들 발람이 그에게 대답한 것을 기억하며 싯딤에서부터 길갈까지의 일을 기억하라 그리하면 나 여호와가 공의롭게 행한 일을 알리라 하실 것이니라  


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짐승의 희생과 헌물을 기뻐하실까요? 천 마리, 만 마리를 드리고, 희생 제물의 기름이 강을 이룰지라도 모자랄 것입니다. 허물과 죄악을 갚기 위해 맏아들을 드려도, 우리 자신의 몸을 드려도 소용 없을 것입니다. 그 무엇으로도 우리 죄과를 갚을 수 없고 하나님의 거룩의 수준에 도달할 수 없을 것입니다. 


6:6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6:7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하나님은 우리의 부족함을 잘 아십니다. 그러나 내치지 않으시고, 부족한 부분을 친히 채워주십니다. 완전한 희생, 예수 그리스도를 친히 예비하시고 내어 주십니다. 인생들에게는 오직, 그 십자가 위에서 드러내신 하나님의 거룩하신 사랑을 알고 돌이켜 회개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정의를 행하고,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인애와 긍휼을 사모하는 것입니다. 그 은혜를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6: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He hath shewed thee, O man, what is good; and what doth the LORD require of thee, but to do justly, and to love mercy, and to walk humbly with thy God? - KJV)


사람들은 참된 행복과 지혜를 구하는 듯 하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싶어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열심히 구해도 마음 깊이 진리를 거부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충분히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이미 말씀하여주신 진리, 양심으로 아는 진리를 거절하고 부정과 거짓을 행한다면, 그들의 종교 의식과 제사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6:9 여호와께서 성읍을 향하여 외쳐 부르시나니 지혜는 주의 이름을 경외함이니라 너희는 매가 예비되었나니 그것을 정하신 이가 누구인지 들을지니라  

6:10 악인의 집에 아직도 불의한 재물이 있느냐 축소시킨 가증한 에바가 있느냐  

6:11 내가 만일 부정한 저울을 썼거나 주머니에 거짓 저울추를 두었으면 깨끗하겠느냐  

6:12 그 부자들은 강포가 가득하였고 그 주민들은 거짓을 말하니 그 혀가 입에서 거짓되도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명목상 하나님의 백성인 듯 행하지만, 동시에 아합 왕을 따라 이방의 우상들을 숭배하는 그들에게, 하나님은 속지 않으십니다. 그들의 죄악을 좌시하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갚으시며 보응하십니다. 그들이 간절히 원하는 복된 것들을 결코 얻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6:13 그러므로 나도 너를 쳐서 병들게 하였으며 네 죄로 말미암아 너를 황폐하게 하였나니  

6:14 네가 먹어도 배부르지 못하고 항상 속이 빌 것이며 네가 감추어도 보존되지 못하겠고 보존된 것은 내가 칼에 붙일 것이며  

6:15 네가 씨를 뿌려도 추수하지 못할 것이며 감람 열매를 밟아도 기름을 네 몸에 바르지 못할 것이며 포도를 밟아도 술을 마시지 못하리라  

6:16 너희가 오므리의 율례와 아합 집의 모든 예법을 지키고 그들의 전통을 따르니 내가 너희를 황폐하게 하며 그의 주민을 사람의 조소 거리로 만들리라 너희가 내 백성의 수욕을 담당하리라 


지식이 모자라고 하나님의 뜻이 모호한 것이 아니라, 나의 순종이 문제임을 깨닫습니다. 주의 성령께서 저를 주장하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 하나님께서 보이신 선한 일에 순종하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 이기적이고 거짓된 마음을 버리고 순간 순간 진리에 순종하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