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날마다천국한잔::구약

미가서 1장. 백성들아 너희는 다 들을지어다... 자세히 들을지어다

by songofkorea 2018. 12. 17.

미가 선지자는 이사야 선지자와 동시대에 사역을 하였습니다. 다른 점이라면 왕궁이 아니라 백성들을 향해, 평민들을 향해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우상숭배, 형식으로 전락한 종교, 제사장들의 타락과 거짓 선지자들, 사회의 부패상 등 유다의 죄를 책망하고 심판을 예언하였습니다. 특히, 메시아의 탄생지가 다윗의 동네 베들레헴이 될 것을 예언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미가서의 전체적인 구조를 보면 : 

1~3장은 죄악을 지적하고 임박한 심판을 예언하는 것

4~5장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궁극적인 축복

6~7장은 따라서, 지금 회개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의 사역 역시 죄악된 인생들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것이었습니다. 미가서의 핵심 요절인 7:18~20 궁극적으로는 긍휼의 하나님, 인생들의 죄악을 사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미가'라는 이름은 '여호와같은 분이 누구냐?'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주께서 옛적에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시리이다

(미가서 7:18~20)


메시지의 시작은 어둡습니다. 1장은 심판에 대한 선고와 선지자의 애끓는 슬픔이 뚝뚝 묻어납니다. 

미가 선지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대적하신다고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 대적하신다면 그 누구도,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습니다. 


1:1 유다의 왕들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곧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한 묵시라  

1:2 백성들아 너희는 다 들을지어다 땅과 거기에 있는 모든 것들아 자세히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언하시되 (let the Lord GOD be witness against you, KJV) 곧 주께서 성전에서 그리하실 것이니라  

1:3 여호와께서 그의 처소에서 나오시고 강림하사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라  

1:4 그 아래에서 산들이 녹고 골짜기들이 갈라지기를 불 앞의 밀초 같고 비탈로 쏟아지는 물 같을 것이니  


하나님께서 심판을 가져오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야곱의 허물, 이스라엘의 죄, 우상숭배의 죄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산당들을 부수고 그 돌들이 골짜기에 쏟아지게 하십니다. 


1:5 이는 다 야곱의 허물로 말미암음이요 이스라엘 족속의 죄로 말미암음이라 야곱의 허물이 무엇이냐 사마리아가 아니냐 유다의 산당이 무엇이냐 예루살렘이 아니냐  

1:6 이러므로 내가 사마리아를 들의 무더기 같게 하고 포도 심을 동산 같게 하며 또 그 돌들을 골짜기에 쏟아내리고 그 기초를 드러내며  

1:7 그 새긴 우상들은 다 부서지고 그 음행의 값은 다 불살라지며 내가 그 목상들을 다 깨뜨리리니 그가 기생의 값으로 모았은즉 그것이 기생의 값으로 돌아가리라  


미가 선지자의 심정이 어떠한가요? 그는 애통하고 애곡하되 타조처럼 꺼이 꺼이 목 놓아 울겠다고 말합니다. 원인도 알고, 결과도 뻔히 보이는데, 계속해서 회개치 않고 결국 그 환난을 맞이하게 될 동족의 운명을 생각할 때, 너무 원통하고 기가 막혀 티끌에 굴렀다고 말합니다. 가드에 알리지 말라는 것은 다윗왕이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슬퍼할 때 한 말을 인용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죄악으로 인해 자신들도 망하고,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도 가리우고 있습니다. 


1:8 이러므로 내가 애통하며 애곡하고 벌거벗은 몸으로 행하며 들개 같이 애곡하고 타조 같이 애통하리니  

1:9 이는 그 상처는 고칠 수 없고 그것이 유다까지도 이르고 내 백성의 성문 곧 예루살렘에도 미쳤음이니라  

1:10 가드에 알리지 말며 도무지 울지 말지어다 내가 베들레아브라에서 티끌에 굴렀도다  


사빌과 사아난, 벧에셀, 마롯, 라기스, 가드모레셋, 마레사 아둘람 등, 유다의 성읍들이 그 이름이 갖는 바램과 축복을 뒤로 하고 수치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1:11 사빌 주민아 너는 벗은 몸에 수치를 무릅쓰고 나갈지어다 사아난 주민은 나오지 못하고 벧에셀이 애곡하여 너희에게 의지할 곳이 없게 하리라  

1:12 마롯 주민이 근심 중에 복을 바라니 이는 재앙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성문에 임함이니라  

1:13 라기스 주민아 너는 준마에 병거를 메울지어다 라기스는 딸 시온의 죄의 근본이니 이는 이스라엘의 허물이 네게서 보였음이니라  

1:14 이러므로 너는 가드모레셋에 작별하는 예물을 줄지어다 악십의 집들이 이스라엘 왕들을 속이리라  

1:15 마레사 주민아 내가 장차 너를 소유할 자로 네게 이르게 하리니 이스라엘의 영광이 아둘람까지 이를 것이라  

1:16 너는 네 기뻐하는 자식으로 인하여 네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할지어다 네 머리가 크게 벗어지게 하기를 독수리 같게 할지어다 이는 그들이 사로잡혀 너를 떠났음이라 



(지명의 이름 뜻 참고 : 시민교회 http://www.skhong.org/docs/micah.pdf)

가드: 블레셋 지역의 큰 성읍 

베들레아브라: 먼지의 집이란 뜻을 가진 성읍 

사빌: 아름다운, 순결한이란 뜻을 가진 성읍 

사아난: 밖으로 나가다란 뜻을 가진 성읍 

벧에셀: 근처의 집 즉 도피처란 뜻을 가진 성읍 

마롯: 고통 혹은 수고란 뜻을 가진 성읍 

라기스: 병거로 무장한 전쟁에 능한 자들이 있든 성읍 

가드모레셋: 모레셋은 전별금과 발음이 비슷함 

악십: 메마른 시냇물 즉 기만이란 뜻을 가진 성읍 

마레사: 정복자와 발음이 비슷함 

아둘람: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숨었든 동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