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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요나서 3장.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by songofkorea 2018. 12. 13.

요나는 그야말로 죽다 살아났습니다. 하나님은 다시금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대로 선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1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3: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하신지라  


니느웨는 걸으면 사흘 정도 걸리는 큰 성읍이었습니다. 그런데 요나는 시간을 하루만 들였습니다. 그의 메시지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짧고 간결하였습니다.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이유에 대한 설명도 없고, 하나님께서 그 주체라는 설명도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그들 앞에 환난과 멸망이 임박했다는 경고 뿐이었습니다. 


3:3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더라  

3:4 요나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쳐 이르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심지어 짐승들까지 동참시켰습니다. 왕은 조서를 내려 하나님께 부르짖고 각자 악한 길과 강포를 떠나라고 선포하였습니다. 전대 미문의 거국적인 회개 운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는 요나 선지자도,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현상입니다. 

그들은 필시 요나 선지자가 누구인지 조사했을 것입니다. 그가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 들었을 것입니다. 혹 사나흘 전 폭풍우 사건 때에 하나님을 경험한 뱃사공들의 말이 퍼졌을 지도 모릅니다. 어떤 자료에 의하면 천문학적으로 당시 일식 등 매우 드문 현상이 있어서 니느웨 성 사람들이 경각심을 갖고 있었을 것이며, 따라서 요나의 이 짧은 메시지를 허투로 듣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3:5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은지라  

3:6 그 일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으니라  

3:7 왕과 그의 대신들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이르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3:8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3:9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하나님은 그들의 진심어린 회개를 보기소 뜻을 돌이키셨습니다. 말씀하신 재앙을 거두셨습니다. 아마도 하나님은 그들을 회개시키시고 살리고자 하신 것입니다.   


3:10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하나님은 강포한 앗수르라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셨습니다. 무서운 심판을 말씀하실 때 조차도 그 마음은 사랑이셨습니다. 요나 선지자는 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제가 복음에 대한 지식, 하나님께 대한 얕은 지식만 쌓고 사랑할 줄 모르는 자가 될까 염려됩니다. 하나님께서 소자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겸손하고 정직한 영을 날마다 더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진실하신 사랑, 생명을 살리고자 하시는 마음을 깊이 알아가도록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처럼 사랑의 지혜, 사랑의 능력을 얻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