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천국한잔::구약

09.13. 지혜를 구한 솔로몬 (역대하 1장)

songofkorea 2016. 9. 13. 21:56

역대하는 다윗의 아들 솔로몬 시대에 대한 기록으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솔로몬과 함께 하셔서 그가 심히 창대하게 하셨습니다. 솔로몬은 온 이스라엘 회중과 함께 기브온 산당으로 갔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하나님의 회막이 거기 있었습니다. 전에 부왕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궤를 위한 장막을 치고 여호와의 궤를 기럇여아림에서 메어 올린 바 있습니다. 놋제단은 여호와의 장막 앞에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회중과 함께 나아가 그 놋제단에 천 마리를 희생하여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 밤, 하나님은 솔로몬에 나타나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하시며 소원을 물으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내 아버지 다윗에게 허락하신 것을 이제 굳게 하옵소서 주께서 나를 땅의 티끌 같이 많은 백성의 왕으로 삼으셨사오니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 (역대하 1:9,10)" 


하나님은 솔로몬이 구한 것을 기뻐하셨습니다. 많은 부와 재물, 혹은 무병 장수, 이름 석자를 널리 남길만한 영광을 구할 수도 있었습니다. 혹은 처치 곤란한 원수를 무찌르는 것을 구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한 나라의 왕 답게 백성을 생각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왕의 직무를 감당할 만한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습니다. 


"오직 내가 네게 다스리게 한 내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으니 그러므로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니 네 전의 왕들도 이런 일이 없었거니와 네 후에도 이런 일이 없으리라 (1:11b,12)" 


솔로몬은 이렇게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부와 재물과 영광까지도 약속 받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병거와 마병이 수백 수천이었고, 은금을 돌 같이 흔하게 썼습니다. 백향목과 무역상들이 가져온 귀한 물건들이 넘쳐났습니다. 솔로몬의 말들은 이집트와 구에에서 사들였고, 이집트에서 사들인 병거는 대당 은 육백 세겔, 말은 백오십 세겔에 달했습니다. 


솔로몬은 부왕에게서 물려받은 왕권과 강성대국의 영광을 당연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백성들을 공평과 정의로 재판할 지혜를 구하였습니다. 그는 맡은 바 사명을 소중히 여겼고, 또 겸손히 구할 것을 구할 줄 알았습니다. 


세상 그 무엇을 주어도 살 수 없는 구원의 은혜를 입은 자로서, 이 시대를 살아가며 할 일이 참 많습니다. 그에 비해 역량도 내면성도 지혜도 너무나 일천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사랑의 지혜를 주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도록, 진실과 겸손으로 이웃들과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성령의 열매를 풍성히 맺어 사랑하는 아버지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