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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 복음이 궁금해?

21. 욥이 학수고대한 변호자

by songofkorea 2016. 12. 2.

큐레이션 : 그것이 알고 싶다! <욥의 고난, ? 무엇을 위해 있었나?>

 

PD : 자, 리허설 시작하겠습니다. 레디~ 큐!

연구중: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것이 알고 싶다! 진행을 맡은 연 구중입니다.

 

영화 <올드보이>의 주인공은 평범한 일상을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납치되죠. 일순간에, 그의 인생은 전혀 예상치 못한 절망의 바닥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고통보다 더욱 무서운 것은 고통의 의미를 모르는 것이라고 했던가요. 오랜 세월 갇혀 지내는 동안 그는 끊임 없이 고민하게 되지요. 도대체 누가, 무엇때문에 이런 짓을 저지르는 것인가 하고 말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old.cine21.com/news/view/mag_id/29399, 위키백과 

 

후에 밝혀진 것은, 그것이 의도적인 복수극이었다는 거죠. 주인공 때문에 사랑하는 누이를 잃은 동생이 치밀한 방법으로 자신이 당한 고통을 되갚아 주는 복수 행각임이 드러나는데요. 주인공은 그렇게 나쁜 의도를 갖지 않았고, 또 자신의 행동이 그런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지만, 결국엔 자신이 겪는 고통의 원인은 자기 자신에게 있음이 밝혀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성경을 보면, 올드보이의 주인공과 유사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바로 오늘 여러분과 함께 파헤칠 사건의 주인공, 기원전 2500년 경 살던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같은 족장 시대에, 동방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 평가된 욥입니다. 이상한 것은, 그도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비참한 상태에 빠지는데, 아무리 해도 그 원인을 알기 어려운 상황이 펼쳐집니다. 성경에서 무려 마흔 두개 장을 할애하고 상세히 기록되어 있는데, 그 긴 본문들을 읽고 또 읽어도, 그의 고통의 원인에 대해, 그리고 만약 있다면, 그 목적이 무엇인지,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먼저, 욥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조 사중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조 사중 기자!

 

조사중 : ! 조 사중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욥은 아주 훌륭하고 양심적인 사람이라 여겨집니다.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욥에 대해 직접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 ‘세상에 견줄 이가 없을 정도라고 평가하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연구중: , 시작할 때의 인식은 그랬지만그렇다면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병이 든 비참한 상태가 된 원인이 뭘까요? 세 친구들의 주장처럼, 명성과는 전혀 다른, 숨은 속사정이 드러난 점은 없나요?

 

조사중: 바로 그 점이 욥 사건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인데요, 세 친구들과 엘리후라는 젊은이까지 가세하여 몇 라운드를 썰전을 벌였지만, 욥은 계속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전체적인 맥락을 보아도 욥의 선행이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널리인정을 얻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는 거부였으면서도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외면하는 법 없이 도와주었습니다. 창조주 앞에 만인평등 사상을 가져서, 종이나 사회적 약자에게도 진실되게 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중: 그렇다면, 혹시 욥이 너무 지나치게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한 것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산 건 아닌가요? 기독교 사상에서는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깨닫고 인정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논제인 것으로 아는데요

 

조사중: 욥의 친구들도 그 부분을 많이 공격했는데요, 자세히 읽어보면 욥도 절대자 앞에서 인간의 한계와 불의함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신앙심으로도, 사회 윤리적인 측면으로도 최선을 다하며 살았는데, 자신을 그토록 몰아치시는 것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고, 또 실제로 너무 고통스럽다 보니, 솔직한 항변과 탄식을 하는 모습입니다. 친구들이 말하는 것처럼 몰래 숨어서 나쁜 짓을 하거나 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결정적으로, 하나님께서 욥이 친구들보다 옳다고, 욥의 손을 들어 주셨습니다.

 

연구중: (양팔을 들어 크게 X자를 그린다)

 

PD: ! 잠깐 쉬겠습니다.

 

연구중: 조기자! 아니, 그럼 계속 미궁에 빠진 상태라는 건가? 뭐 새로운 실마리가 생겨서 방송 내보내자고 한 거 아니야? 몇 천 년은 된 이 오래된 사건, 별로 밝혀진 것도 없으면 도대체 왜 들고 나온 거야?

 

조사중: 계속 조사 중입니다만여기

 

연구중: 조기자, 내가 자네 선배라서 잘 해주느라고 욥 얘기 오케이 한 줄 알아? 지금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신정론(神正論),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악인이 부귀영화를 누리다 평안히 죽고, 왜 선인이 고통을 받는 현실이 펼쳐지는가, 이 문제에 대한 통찰을 기대하고 온 거라고.

 

조사중: 그러셨군요.

 

연구중: 내가 말야~ 솔직히 이거 진행한다고 해서 어제 하루 종일 틀어박혀서 욥기 읽었거든. 그런데 계속선인이 어떻고, 악인이 어떻고, 악인은 이런 형벌을 받고, 저런 저주를 받고그런데 나는 악인 아니네, 억울하네했던 말 또 하고 계~속 다람쥐 쳇바퀴

 

내가 느낀 게 뭔줄 알아? 한 마디로 피로감! 참을 수 없는 피로감그리고 하나님은 내내 침묵하시다가 뜬금 없이 천지창조 얘기하시고, 그러다 갑자기 해피엔딩? 거기서 나는 되려 허탈했다고! 하나님이면, 마음대로 막 고난 주고, 시험하고너무 잔인하신 거 아냐? 끝에 잘 되면 만사 땡이야? 인간은 무조건 감사합니다~’ 그래야 돼?

 

조사중: , 죄송합니다

 

연구중: 니가 뭐가 죄송해? 성경이 그렇게 쓰인 걸너는 그 핵심 메시지가 뭔지를 조사해 왔어야지. 욥이 왜 고난받았다는 거야? 욥이 시험 잘 통과해서 나중에 몇 배나 축복 받았다는 게 교훈이면, 지금도 착한 사람들이 끝에 다 잘 된다는 거야 뭐야? 현실은 그렇지도 않잖아, ?

 

작가랑 PD는 또 왜 이 건을 진행시켰어? 이 상태로 녹화 어떻게 시작하겠다는 거야? 이거, 원고 끝까지 검토하신 거 맞아요?  

 

조사중: , 선배님, 진정하시고, 이 자료 좀 보세요. 누군가 욥기에 대해 비교표들을 정리한 건데요. 여기에 중요한 단서가 있더라구요.

 

 

연구중, 후배 기자의 손에서 메모를 낚아채어 급히 읽는다. 읽고 또 읽기를 수차례그의 눈이 깊은 생각에 잠기더니다시 마이크 앞에 서서 큐 사인을 받는다.

 

연구중: 시청자 여러분, 조사중 기자가 욥기서를 조망할 만한 중요한 자료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오늘의 말씀

 욥기 19:25


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시니 후일에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욥기 16:19~21
지금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나의 중보자가 높은 데 계시니라 
나의 친구는 나를 조롱하고 내 눈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니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와 인자와 그 이웃 사이에 중재하시기를 원하노니

 

Q1. 욥기 1장과 2장을 읽어보세요. 욥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사탄이 주장한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욥에 대해 무엇을 기대하셨을까요? 

 

 

 

Q2. 4~37장까지는 엘리바스, 빌닷, 소발, 엘리후의 공격과 욥의 항변이 나옵니다. 이들의 긴 논쟁을 통해 심판자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이해가 어떻게 나타납니까? 욥의 세 친구들은 욥의 고난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여겼습니까?

 

 

 

Q3. 자신의 고난에 대해, 친구들의 공격에 대해, 침묵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욥의 고백이 어떠합니까? 욥이 간절히 고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욥기 16:17~22, 16:25~27, 19:25,26, 로마서 3:19~24)

 

 

 

핵심 짚어보기 : 기자가 입수한 메모 내용

 

 

비교표 1

 

 


욥의 친구들





성경의 인정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신앙이 있음
욥에게는 못 미치는 보통 사람들
친구들보다 나음
동방에서 가장 위대한 자
과거
욥을 인정하고 존경했음
친구들보다 부유하고 존경받는 위치에 있었음
현재
평범하지만 건강하고 인간다운 모습을 영위하고 있음
욥을 위로해주러 왔으나, 실제적 도움을 전혀 주지 못하고 오히려 괴롭게 함.
하나님께서 치시자 누구보다도 비참한 상태로 전락
숨은 죄가 있을 것이라는 공격, 어서 회개하고 겸손하고 경건한 모습을 갖추라는 채근에 속수무책으로 괴로워함.
하나님 인식
정의롭고 공의로우시며 선악간에 정확하게판단하시는 분.
죄 없는 자를 공연히 괴롭히지 않는 분.
친구들과 비슷. 선악간에 판단하시며, 그분 앞에 누구도 숨길 수 없음. 그러나 고난 속에 있다보니, 작고 작은 존재임을 알아주시고 좀 봐주시도록 간청함.
인간 이해
인간은 하나님 앞에 죄인임.
선악의 정도에 따라 하나님께서 상벌을 받음
보편적인 인과응보적 법칙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을 살다 보면 악인이 잘 되고 평안한 경우가 많음.
자기 인식
절대 선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욥처럼 벌하지는 않으시듯, 어느 정도 의롭게 살고 하나님께 인정받고 있다고 여김
절대 선에는 못 미치지만, 자기 죄에 비해 너무 가혹한 형벌을 받고 있다고 여김.
복음 이해
하나님과 자신들 사이의 중보자를 찾는 모습이 보이지 않음.
하나님 앞에 자신들의 의로움을 들고 나감.
거룩하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진노 앞에 자신을 변호해줄 변호자, 중재자, 구원자를 고대함.
하나님의 평가
너희에게 화가 난다!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나에 대해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라” (42:7b,8b)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여호와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더라” (42:8a,9b)
특기 사항
더욱 선하고 하나님께 인정받은 욥을 가열차게 공격함.
욥을 공격하면서 마치 자신들은 죄가 없고 의로운 듯 위선을 떨게 됨.
가인, 이스마엘, 에서, 사울왕, 종교지도자들의 라인
인간으로서의 한계와 약점과 죄를 지녔지만 그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원망도 하고 긍휼하심도 구하며 끝까지 하나님과 씨름.
자신을 위한 중보자, 구원자가 있음을 믿음.
믿음으로 더 나은 제물을 드린 아벨, 하나님과 씨름하고 성장해간 야곱, 다윗왕, 그리고 선하고 의로우셨던 예수님의 라인
교훈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 욥을 인간의 선함과 의로움과 신앙적 인내심으로는 버텨낼 수 없는 혹독한 연단의 도가니로 밀어넣으심.
(그 전에도 이미 번제를 드리고 있었던 욥) 고난의 터널을 통과하며 욥은 엄위하신 심판자 앞에 서고 지식으로만 알던 구원자의 필요성을 온몸으로, 실존적으로 깨달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됨.
인과응보적 논리, ‘좀 더 잘 해봐!’라는 율법의 채찍으로는 욥을 살릴 수 없었음.
하나님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신 것은 아벨이 지녔던 믿음, 중재자, 변호자, 대신 죄값을 치러줄 구원자에 대한 믿음, 하나님의 긍휼하신 구원을 믿는 믿음 때문이었던 듯
연구 과제
- 욥이 눈으로 본 하나님은 성자 예수님의 현현?
- 친구들을 그 우매함대로 갚지 않고 욥을 통해 번제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 믿는 자들을 축복의 통로, 은혜의 방편으로 쓰셔서 복음 안으로 들어오게 하신다는 소망스런 메시지?

 

 

 

비교표 2

 






예수님

의로움
사람 중에는 의롭기가 인류 최상위 1%?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깨갱~
의롭고 죄가 없으신 분
변화의 폭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진심어린 존경을 받고 부귀영화를 누리던 데서, 모두들 고개를 돌리고 외면하며, 죄인이라고 의심하고 공격하는 자가 됨
하늘나라의 지극한 영광과 기쁨을 누리던 창조주의 자리에서 피조물 인간의 몸으로, 더 나아가 인류의 모든 죄를 자기에게 덕지 덕지 묻힌 인류 최악의 죄인처럼 되심
고난 당함
하루아침에 재산과 자녀들을 잃음.
생명만은 손대지 않는 선에서 사탄의 공격을 허용하심.
재를 뒤집어쓰고 몸을 기왓장으로 긁으며죽음을 희망할 정도로 고통 당함.
창조주가 인간의 몸과 성정을 입음
십자가의 수치와 육체적 고통을 당함
생명까지 내어 줌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당함
고난의 원인
자기 자신의 죄가 있음
예수님이 없다면, 원칙대로 한다면, 그 훌륭한 욥이라도 이 정도의 고통을 맛봄
당신의 죄가 없으신 분
인생들의 죄를 대신 지심
징계의 주체
궁극적으로 하나님. 욥도 하나님이 자신을원수 대하듯 맹렬하게 치신다고 느낌
왜 나를 도와주지 않으시나요?” 원망
하나님께서 징계하심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절규하심
주위의 반응
죄 없이 고난을 주실 하나님이 아니다! 너는 너의 죄 때문에 하나님이 벌하시는 것이다!”
(신명기 22) “나무에 달려 죽는다는 것은 땅마저 토해내는 진짜 죄인임을 입증한다! 하나님께서 친히 저주하신 자이다!”
고난에 대한
반응
처음에는 훌륭한 신앙심으로 잘 버티는 듯 하다가 너무 힘들어지자 생일을 저주하고 죽음을 갈망하며 거칠게 반항함.
자신의 작은 의, 누더기같은 의라도 놓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며, 친구들의 공격에 온 힘을 다해 항변함.
자신을 이해하고 변호해줄 중재자 갈망
그의 죄에 대한 대속물이 필요한 존재
자원하여 성육신하시고 십자가를 지심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고 십자가를 지기로 결심하심.
빌라도 앞에서 자기를 변호하지 않으심.
도살자 앞에서 잠잠한 어린 양처럼 잠잠하심.
욥이 필요로 하는 중재자, 대속물이 되시기 위해 인간이 되시고 죽임 당하심.
고난 이후
하나님에 의해 존귀한 자에서 비천한 나락으로 추락했다가, 다시 하나님에 의해 가장 높은 자로 격상되고 회복됨.
하나님의 뜻에 의해 인간이 되시고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당하셨다가,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셔시고 만유의 주로 영광을 회복시키심.
용서의 수준
죄인이라고 추궁받는 것이 힘들어지자 자신을 공격하는 대적들을 저주해달라고 기도함
하나님 말씀을 들은 후에는 친구들을 위해 번제를 드려줌
십자가 고난을 당할 때에도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심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도 모릅니다라며 용서를 구하심
교훈
상대적으로 누구보다도 의롭고 신앙심이 깊었던 욥, 하나님께서 지극히 아끼고 자랑스러워하셨던 욥은 불완전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
공연한 고난을 받고 공격 당할 때, 하나님의 침묵으로 인해 답답하고 괴로워하는 그의 절규(19)은 시편 22, 수난 당하는 그리스도의 절규와 닮아 있다.
욥은 자기 죄가 있었고, 그러면서도 억울하다항변했지만, 예수님은 완전한 순종, 완전한 희생과 인내와 믿음으로 과업을 완성하셨다.
인류 전체를 줄 세워 1등을 할 만한 인물도 하나님께서 그 행한 대로 갚으시고 원칙대로 다루신다면 욥이 당한 고난 앞에서도 할 말이 없는 죄인들이다.
한계 상황에서 엄위하신 하나님 앞에 서고 ()’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불완전한 인간 존재로서, 어느 정도까지 진실하고 의로워야 하는가 하는 우리 스스로의 의를 저울질하면 영원히 노답!
우리는 사람 앞에서는 가면을 쓰고 위선을 떨며 나는 이만하면 괜찮은 사람이지하며 자신마저 속이는 존재들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하는 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시고,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알게 하시며, 우리 편이 되어 줄 변호자를 갈망하게 하신다.
기쁜 소식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완벽한 중재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다는 점!
하나님께서 친히 예비하신 하나님의 의’, 예수님의 100점짜리 의의 거져 주신다는 복음!

 

Behind the Scene

진행중: 조기자, 아까는 미안했네. 내가 좀 성급했어. 그리고 고맙네. 오늘 내용에서 느낀 바가 많아. 

조사중: , 선배님. 고맙습니다. 그런데, 좀 뜻밖입니다. 저야 감흥이 많아서 좀 무모하게 질렀는데, 이렇게 반응해주실 줄 몰랐습니다.

진행중: 솔직히 말하면, 어제 읽을 때는 욥기를 다른 관점에서 봤지. 부정하고 탐욕스러운 자들이 대물림해가며 권세를 누리고 이젠 아예 힘이 정의요 진리인 것처럼 되어버린 세상인데하나님은 어디 계신가 하고 말이야.

조사중: 그러셨군요. 저도 그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진행중: 하지만 뭐랄까, 고통 속에 탄식하는 욥을 보며, 내 마음에작은 불안의 물결이 요동치기시작했어. 마치 내가 욥이 된 것처럼, 내가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것처럼 괴로웠지. 그게 자네 그 자료에서 말하는 의의 문제였던 거야. 그게 마치, 빙산의 밑둥이 수면으로 떠오를 것처럼 저 밑에서부터 내 마음을 압박하고 있었어.

조사중: 맞아요. 저도 그랬어요. 원대한 포부고 뭐고 다 집어치우고, 저도 보통 사람들처럼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싶은데내가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닥칠 때, 그리고 아무리 외쳐 불러도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 그 불안이 있었죠. 죄가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 걸음 한 걸음 최선을 다 해서 걸어왔는데, 하나님이 그걸 인정해주시지 않는 것 같을 때, 그 억울함과 불안함

진행중: 그래, 그런데, 오늘 뭔가 희망을 봤어. 짙은 안개 저 편에서 찬란한 태양이 떠오르고 있는것 같다고. 욥이 발견한 솔루션은 그 변호자, 중재자였어. 그게 예수 그리스도를 얘기하고 있는 거라면, 나한테도 해법이 되는 거 아냐?

조사중: 맞아요, 선배님! 저도 자료 보고는 유레카를 외쳤다구요. 그래서 제가 오늘 이 욥 이야기를 제안한 거예요. 이건, 우리 모두의 얘기예요.

진행중: 내가 당장 한턱 쏘고 싶지만, 일단 가서 욥기서 다시 읽어봐야겠어.

 

조사중: 하하하. 네, 선배님, 생각 정리되시면 당장 연락 주십쇼.  

 

 



크리스마스 시즌에 선물 하나~*


헨델의 '메시아'를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한 공연 New Young Messiah 중 
Steve Green이 부르는 욥의 고백입니다. 
이는 헨델 자신의 묘비에 새겨 넣은 생생한 소망이기도 합니다. 

"I Know That My Redeemer Liveth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For I know that my redeemer liveth, 
and that he shall stand at the latter day upon the earth"
 
 

 

팡세

 

욥과 당신 자신을 비교해보세요. 성실하게 열심히 산 것에 비해 하나님이 내게만 너무 가혹하다 느낀 적이 있나요?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주고자 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