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복음서] 059. 등경 위의 등불 (마 5:13-16, 눅 11:33-36)
마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마 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제자는 세상에서 빛이요 소금입니다. 소금은 짠 맛을 주고, 부패를 방지합니다. 죄악으로 치닫기 쉬운 세상에서,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 진리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자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을 때, 세상에는 그나마 소망이 있습니다. 빛은 어둠을 비추어 볼 수 있게 합니다. 근본적인 진리의 빛, 구원의 길을 제시하는 것은 오직 복음이요, 이를 알고 전할 수 있는 자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눅 11:33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움 속에나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니라
눅 11:34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눅 11:35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눅 11:36 네 온 몸이 밝아 조금도 어두운 데가 없으면 등불의 광선이 너를 비출 때와 같이 온전히 밝으리라 하시니라
등불은 높은 데 두어 사방을 훤히 비추게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등불이 어두우면 제대로 사물을 볼 수 없듯이, 우리 몸의 등불 격인 눈이 나쁘면 몸도 어둡게 됩니다. 우리의 눈, 우리 속에 있는 빛이란, 영적인 눈과 가치관을 말합니다. 모두가 자기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은 옳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어른이 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 가장 큰 특징은, 저의 오류, 제 눈의 맹점을 발견하면서 새로운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제가 이전에 모르고 잘못 생각했던 것들을 깨닫는다는 점입니다. 주님께서 저의 어두운 눈을 밝히시고, 겸손히 배우고 성장하는 인생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마 5:16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실제적인 큰 변화를 가져오는, 우리 인생의 실제입니다. 제가 말로만 믿는 자가 아니요, 예수님의 은혜로 얻은 제2의 인생을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며 빛을 비추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 저의 힘과 의지로 되지 않지만,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능력을 덧입기를 기도합니다. 악으로 악을 갚지 않고 선으로 악을 이겨,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는 인생 되기를 기도합니다.